안녕하세요 에이나 입니다
벌써 제가 회사에 다니고 방송을 쉰 지 3주정도가 되었네요
트게더에 공지하지 않고 쉬어서 미안해요
전업 방송에서 일을 구하면서부터 일을 구하고 주말 방송을 하겠다고 했을 때
방송을 자주 보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컸어요
잘 하고싶던 방송을 내려놓고 현실과 타협해서 일을 구하는 시간들
그리고 이쪽도 저쪽도 다 별로인 것 같은 내 모습들
가장 최근에 마지막으로 했던 방송을 끝내고서 굉장히 마음이 우울했어요
그래서인지 일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몸에도 무리가 와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방송을 잘하고 싶은 스트리머의 입장에서 이런 상태로 방송하는건 의미가 없었고
그래서 3주간 쉬게 되었고 트게더에 들어오면 더 신경쓰이고 트수들에게 미안하고 하면서
저에게 더 무리가 올 것 같아서 일부러 트게더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많은 생각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결과 이젠 마음의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떻게든 방송을 놓지 않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저에겐 무리인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저는 방송을 그만하려고 합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작년부터 해오던 고민이었기 때문에 더 오래 걸렸던거 같아요
제가 힘들어하는걸 보면서 기다려주고 같이 고민해주던 트수들 다 기억합니다
잊지 않을게요 고맙습니다.
그래도 노래는 놓고싶지 않아서 이제부터는 유튜브에 커버영상 올리는 작업을 할 것 같아요
방송하던 때 처럼 꾸준하게 자주 올리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노력해보려고 해요
하지만 이제 아주 오랜기간 트위치 스트리머 에이나는 방송을 쉬려고 합니다.
아예 접는다고는 말하지 않을게요 사람 일은 모르는거니까..
그치만 꽤나 오랜 기간 쉬게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은 방송에서 말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용기가 나지 않아 이렇게 글로 씁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컴퓨터 앞에 앉아 고민했지만 쫄보인 저에겐 마지막을 말하는 용기가 안나네요..
많이 고맙고 미안하고 여러 감정이 겹칩니다.
그치만 이것도 저의 최선이고 노력의 결과라는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1년 1개월 간 트위치 스트리머 에이나를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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