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오늘은 김만용의 추천 메뉴, 불깍볶을 먹어 보았다.
불깍볶이 뭐냐고? 불곱창 깍두기 볶음밥이다.
우선 사진을 보자.
(핸드폰이 안좋아 화질구지지만 이해해줄거라 믿는다♥)
완성품이다. 불향이 강하게 올라오고 매콤한 향이 그 사이에서 존재감을 슬쩍 드러낸다. 상당히 기대된다.
한 입 먹어보았다. 의외로 매운 맛이 강하다. 매콤하고 짭쪼름한 맛 사이에서 참깨가 내는 고소한 맛과 깍두기의 새콤함이 어우러진다.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간 후엔, 남은 불 향이 입 안을 감싸 준다.
곱창과 깍두기다. 잡내가 나지 않는다. 그 양도 많고 크기도 커 쫄깃쫄깃하니 씹는 맛이 일품이다. 먹기 딱 좋으며, 한 숟가락에 두세개씩 먹어도 부족하지 않았다. 깍두기는 밥알의 세 배정도의 크기로 잘려 있었고, 오독거리는 식감에 새콤한 맛이 전체적인 맛을 조율해준다.
다 먹었다. 맛있다. 이 볶음밥은 양과 맛 모두 잡았으며, 매우나 부담스럽지 않고, 다른 맛들이 잘 보조해 주는 느낌이다.
총평
프라이팬 조리법도 있었으나 귀찮아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더니 축축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아마 프라이팬으로 했으면 더욱 맛있었을 듯. 필자는 매운 것을 잘 먹는 사람인데도 의외의 매운 맛에 놀랐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들에겐 매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약간 맛이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기호에 따라 다른 맛을 추가해 먹으면 더 맛있을 듯 하다.
「맛」★★★★☆
「양」★★★★★
이상 주관 100% 음식리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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