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순 0

안녕하세요 연순님 .. 기억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 보고 있었고 최근에 여러모로 과제때문에 바빠서 방송을 많이 못들어오고 다시보기를 보는것에만 전전긍긍했던 한 트수입니다.

디스코드에서 휴방 공지를 보고 ..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어 좀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아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싶네요.

연순님을 만나기 전 제 새벽의 색깔은 우리가 알고있는 '밤'이라는 색채 이미지인 '검은색'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일탈을 하고 지내면서 트위치를 키게 되고 새벽까지 다른 방송을 보면서 지내왔던 저의 밤, 새벽의 색깔은 늘 주체할수 없는 흥분의 '빨간색' 이었습니다.

그러는 순간 트위치 추천체널에서 '이연순'이라는 스트리머의 방송에 들어가고나서 '붉은색'이었던 새벽에 '푸른색'이 들어와서 적절한 '보라색'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계속 방송을 챙겨보면서 진한 '보라색' 이었던 제 새벽빛은 '연보라색'으로 변하게 되었고, 이 스트리머에게 팬으로 해줄수 있는걸 하자는 마인드로 채팅도 열심히 치고, 소통도 많이 하면서 연보라색이었던 감정은 점점 '분홍색'이 되어갔습니다.

이처럼 연순님은 제 새벽의 색깔을 다채롭게 해주신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 점에서 일단 감사합니다.

이처럼 어떠한 형태라고 단정을 지을수는 없지만, 확실한건 새벽에 잔잔한 라디오 방송을 들으면 기분이 되게 상했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온순한 양처럼 듣다가 잠들게 되는 그런 방송인거같아요 연순님

연순님 방송은 정말 저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같은 존재입니다.

그래도 .. 형태를 정한다고 한다면.. 과거와 지금 두개로 나뉘는데.. 과거에는 라디오 방송이라는 틀에서 잘 벗어나지 않으셔서 동그라미 형태로 정할수 있고 .. 지금의 이연순을 보면 게임이나.. 다른것 등등 많은 것을 하려는게 눈에 보입니다.. 약간 메타몽같은 형태를 띠고 계신거같아요.

메타몽은 자유자재로 몸형태를 변화시키듯이 연순님도 게임방송 등등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려고 하시는게 참 좋은거같아요. 그 점은 제가 오히려 존경해야할 부분이기도 하구요.

저는 앞으로도 연순님이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방송을 조금 더 배워나가되, 라디오 방송에 조금 더 많이 초점을 맞추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시간대는 새벽도 좋지만, 흔히들 퇴근길 라디오 라고 하나요? 오후 4~5시쯤에 라디오처럼 해주시는것도 좋아보여요. 고정된 시간대가 새벽이니만큼 시청자들도.. 연순님도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성이라던지 그런걸 소신있게 말 해본 것 뿐입니다.

항상 애정합니다. 공대생 새내기가 과제 지옥에서 언제쯤 벗어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과제지옥에서 잠깐이라도 벗어나게 된다면 제 새벽을 다시 분홍색으로 물들여주실 연순님 곁으로 다가가겠습니다.

편하게 잘 쉬다가 오시구요. 올때 메로나 말고 투게더 큰거 한통으로 사다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