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께서 역정을 내셨을 때 저도 모르게 당황해서 가만히 채팅창을 본 채로 멍을 때리다 정신차리고 보니 분위기가 전환되서 녹음을 진행하고 계셔서
중간에 끼어들어서 뜬금없이 죄송하다고 하면 더 분위기가 망가질 거 같아서 안절부절 지켜보다 결국 그대로 다섯시쯤에 끄고 출근 준비를 해버렸습니다...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도 예의가 아닌 줄은 알지만 하루가 지난 채로 다시 뻔뻔스레 방송에 들어와서 말씀드리기가 너무 죄송스러워서 여기다가 쓰게 되었습니다
센세를 존중하지 않고 생각없이 이말저말을 한 점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여러모로 말조심하고 조금 더 생각하면서 단어 선택을 하겠습니다
바로바로 사과 못드린 점도 너무 죄송합니다
사라진 척 숨어있으려고 그랬던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실 만한 상황이나 다를 게 없기 때문에 그것도 죄송합니다
어쩌면 저를 밴하실지도 모르지만 이렇게라도 꼭 죄송하다는 얘기를 치졸하게 글로나마 남기고 싶었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