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교정기 조이러 가는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치과에 아빠랑 같이 갔지요.
(병원이 멀어서 그럼)
그래서 조이러 들어갔는데 아빠가 교수님께
"애가 저번달부터 사랑니가 올라오는데 이걸 빼야하나요?"라고 질문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교정끝나면 어금니쪽 자리도 넓어지고 그때 더 수월하게 뺄 수 있고 굳이 지금 안빼도 된다는 답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안심을 하고 교수님께서는 교정기를 조여주셨습니다.
하지만 이러고 끝나면 제가 썰을 안풀었죠.
교정기를 거의 다 조여갈때쯤 교수님께서"음... 그냥 지금 빼자"라고 하셨습니다.
전 귀를 의심했습니다. 아니 나중에 빼신다면서요;;;
그렇게 저의 입에 주사기가 들어오고 저는 마취를 당했습니다.
진짜 이놈의 치과마취는 항상 생각하는건데 드럽게 아파요.
그렇게 발치를 다 하고 약 처방을 받고 집에 와서 얼음찜질을 하면서 낮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거울을 보니 부어있네요. 와 올해 초에도 사랑니를 한번 뺏었는데 그때는
멀쩡했는데 이번엔 진짜 심각하게 부었습니다.
그리고 아파요. 드럽게 아파요. 전에는 안아팠는데 이번엔 진짜 진통제중독에 걸려도 될 정도로 아파요.
그리고 또 하필 저녁에 친구랑 겨울왕국2를 보러 가기로 했었습니다.
친구를 만났고 친구가 사탕물고 예기하는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붓기가 빠지지를 않아서 입을 못다물고 있습니다.(다물고 싶어도 잇몸이 부어서 환부가 씹힘)
아직 사랑니가 안나신 분들과 사랑니가 없으신 분들
여러분들은 축복받으신 겁니다.
하...씨 내일까지 붓기 안빠지면 출근 어떻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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