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었다고??
아씨 진짜 다들 입조심하셔요
그래서 사왔습니다. 신기하게 편의점에서는 안팔고 올리브영에서 팔아요. 건강식인가
사왔을때 가족들이 한모금씩 다 먹어봤습니다. 아무도 두모금 안먹는 맛이더라고요. 저걸로 아들이 라면 끓일거라고는 생각도 안하셨을듯.
인터넷 글보면 막 반값할인하고 그런다는거 다 뻥입니다. 개당 2400주고 샀어요. 참고로 초콜렛은 3천원 ㅎㅎ
깔끔하게 재료준비 해놓고 요리를 합니다.
색은 코코팜같은 하얀색일줄 알았는데 왠 노란색 액체가 쏟아지더군요. 아무튼 라면 정량에 맞게 550ml를 측정해서 끓입니다. 지코는 한방울이라도 더넣는게 아깝거든요.
열심히 끓이세요. 제일 빡센 부분인데 막 상한 멸치육수 끓이는 냄새하고 소금 타는 냄새 섞인냄새가 집안에 쫙 퍼져서 가족들이 뭐하냐 물어봄. 차마 음료수를 끓인다고는 못하겠어서 얌전히 추운날에 창문열고 요리함.
면넣고
재료도 손질해서 넣으세요.
아무튼 다 쓰까버리면 잡탕라면 완성.
영광의 첫 젓가락.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겠는데 지코가 착색되서 일반 라면보다 훨씬 더 노란색이였음.
한젓가락 먹을때 지코의 맛과 신라면의 매운맛이 중화되서 매운맛이 전혀 안느껴졌음. 문제는 그다음에 코코넛 특유의 밍밍한 단맛과 목구멍에서 냄새가 계속 밀려옴. 오죽하면 좋은평가 쓰려고 머리에서 생각중이던 멘트가 다날아가고 쌍욕밖에 안튀어나옴.
끓이면 맛이 날아갈줄 알았는데 스프랑 섞여서 왠 쓰레기 잡탕맛이 났음.
어찌어찌 15분동안 바나나우유랑 같이먹어서 면을 간신히 다 해치움. 하필 저녁을 쳐 굶어서 멍청하게 햇반을 꺼낸 내가 너무 저주스러웠음.
-햇반 넣은 사진 증발.-
다먹고 난후에 참상. 밥 넣기전에 면을 오래 먹었더니 국물이 다 쫄아서 밥을 넣으니 라면죽이 되버림 ㅋ 그거 다 먹는데 또 10분 걸리고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바나나우유 다떨어져서 맹물로 교체함. 평소에 가볍게 먹는 식단이 면한입 물한입 하며 먹다보니 금방 배가차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25분동안 저거 먹고나니 앞으로 입을 조심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될거같으니 체중 걱정 많은 트수들도 한번씩 해보세요. 입맛 감소에 음식섭취량까지 동시에 줄이고 포만감을 채울수 있습니다.
멍청하게 하나에 330인데 3병샀더니 끓이고 한병 남네요. 가져갈 분은 주소 써주면 착불로 보내드려요
다시는 먹나봐라 어휴 **
댓글 2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