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켠왕은 안된다 하였던 벤과에드라는 소매 넣기 게임을 5시간 만에 순탄하게 엔딩을 보았다.
그러나 보너스 스테이지를 건너뛴 엔딩이라 탐탁지 않았던 근성의 딩동님은 만족하지 못하셨고,
보너스 스테이지까지 완벽하게 클리어하기 위해 진정한 고통의 시간으로 발을 들이밀고 만다...
2시간 정도의 통조림 순회를 돌고 대망의 마지막 19스테이지를 입성하였다.
이 19스테이지는 체크 포인트 따윈 없고 총 3단계로 나누어졌으며, 2단계의 해괴한 상어대포 때문에
연이은 고통 속에서 딩동님과 트수들은 함께 피폐해져 갔습니다. 결국에는 딩동님이 해탈하는 경지에 이르렀고,
장정 2시간 21분 만에 327트의 기염을 토해내며 대망의 마지막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었다.
이렇게 켠왕을 성공했다는 기쁨에 취해 트수들과 이야기를 하며 켠왕 뒤풀이를 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스쿼트 대란으로 단숨에 140개의 스쿼트를 하게 되었고,
140개가 불편했던 트수들은 200개를 채워야한다는 반발이 일어났고,
여론에 불이 붙어 스쿼트는 단숨에 200개를 완성시켜나갔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딩동님이 다리는 후들거릴지언정 여유 있게 버텼으나,
누군가 악마의 기운을 내리받으셨는지 갑자기 독보적인 스쿼트를 시키게 되었다...
300개... 방송이 아닌 인생 최초의 스쿼트 갯수를 갱신하여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는데,
그의 독보적인 행동은 멈출 줄 모르고 스쿼트 100개가 더 가동되었다.
이미 한계점을 돌파한 것 같아 보이는 딩동님의 모습에 몇몇 트수들은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며,
스쿼트 400개 종료 후 12시간을 꽉꽉 채워 방종하게 되었다.
스쿼트대란에 일조한 사람으로서, 무리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켠왕하시랴, 스쿼트 하시랴, 트수들 놀림에 장단 맞춰 주느랴,
이래저래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어요ㅠ
항상 재밌는 방송 감사하고,
오늘 켠왕은 진짜 존경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