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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의군고구마
2020-11-10 00:51:07 8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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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때 부터 쓰던 공책입니다... 허허헣

꼭 이 공책만 아끼는건 아니구요, 제가 중딩때부터 현재까지 사용한 모든 공책을 다 골고루 아낍니다.

다만 지금 들고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1: [초딩~중딩]

저는 초딩때부터 무언가를 만드는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나 캐릭터들을 만들고 스토리를 부여하거나, 반 친구들을 캐릭터화 시켜 그린 후 그림을 보여주는 것을 매우 좋아했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만화같은 것에 관심이 갔구요

그리하여 초딩때부터 중딩때까지 걍 끌리는대로 그려가며 자기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3이 되었을때, 지금의 소울메이트와 만났죠

그 친구랑 저는 굉장히 잘 통했고, 저는 빠르게 친해진 그 친구에게 제가 끌리는대로 휘갈긴 만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뭐 여차저차해서 그 친구가 흥미를 가졌는지, 자신도 같이 만화 만들고싶다 하더군요

그리고 중3 1년동안은 또 그 친구랑 끌리는대로 마구 만화그리면서 놀았죠


2. [고딩]

그리고 고딩이 되었습니다.

이미 베스트 오브 베스트프렌드가 된 저희는 고딩때도 같은 학교로 갔고, 역시나 만화로 재밌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가 저에게 자신은 진지하게 이 길을 생각하고있다고 말하더군요

마침 저도 이런 만화쪽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보고 있던지라, 그자리에서 바로? 진로를 결정해버렸습니다

그 후 만화 스토리를 죄다 싹 갈아엎고 기존의 캐릭터 몇몇만 살려서 처음부터 다시 스토리를 리뉴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첫번째로 쓴 책이 바로 저 공책입니다 (산건 중딩때인데 사놓고 묵혀뒀다가 고딩때 사용함)

(근데 정작 스토리 갈아엎고 갈아엎고 한지라 종이를 다 뜯어내서 그림은 안보이네요 하하하핳)

진짜 말그대로 공부하는 시간과 게임하는 시간, 잠자는 시간 제외하면 하루종일 스토리 구상하고, 갈아엎고를 반복했습니다.

워낙에 스토리를 자주 갈아엎었던지라, 아마 고딩때 희생된 공책만 40권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나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으면 보다말고 바로 휴대폰 꺼내서 메모장에 적었구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이든 쉬는시간이든 저짓거리를 하는 바람에 학교 쌤들도 전부 저희를 '맨날 스토리 짜는 놈과 그림 그리는 놈' 으로 인식하시더군요 ㅎ

근데 그렇게 빡세게 해도 오히려 즐겁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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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셋은 전부 고1때 (마지막 그림은 고2였나 긴가민가) 그린 그림 일겁니다

마지막 그림은 아실 분들은 아실것 같지만? 철권의 헤이하치 입니다 (할부지 회춘한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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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으로 고1 학교 미술 공모전에서 금상도 탔구요

이때는 학원 다니기 전인지라 자세가 매우 엉성합니다

저기 왼쪽에 파남의 갑옷 입은 놈 보시면 알겠지만 닼소를 모티브로 그린겁니다

오른쪽에 박혀있는 파란검은...

이게 월광대검을 그리고 싶었는데, 생긴건 그레이트 소드 + 소다맛 아이스크림 같이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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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캐릭터중 하나...

이 그림은 고2때의 그림입니다

고2때 근육에 빠져서 잠시 극화체의 영역에 발을 들였죠 하핳

그나마 학원 다니면서 고1때보다는 봐줄만 해지긴 했습니다... 아마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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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론 지금도 극화체 본성은 남아있어서 그런지 근육은 좋아합니다

익숙한 그림이죠?



3: [그 이후]

공책 수십권의 희생과 성적의 희생으로 노오력 해서 일단은 현재 웹툰작가 지망생이구요

아직까지 실력은 형편없어서 계속 연습해나갈 예정입니다


언젠가 곰좌 팬아트도 완성시켜서 다시 올릴거구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신 곰좌와 트숲분들께 감사드리며 투머치토커는 이만 퇴장하겠습니다

총총 deathi11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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