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 0

- 트수의 소개 -

92년생 제 나이 올해 27살입니다. 남자이구요. 이제 내일모레면 서른이라는 말을 써도 무색해지는 나이로 어른이라면 어른이고, 어리다고 하면 어린 아주 어중간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소 트수의 성격 및 특성 - 

평소 감수성,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서 과몰입하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습니다.(실은 좀 많이 과몰입하는 편임 ㅎ) 그렇지만, 방송을 볼때마다 과몰입되어서 하고 싶은 말을 채팅을 치면서, 모두들이 다보고, 스트리머가 진행하는 방송에 제가 방송진행에 있어서 방해를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항상 채팅을 치고 싶어도 그냥 참는 편입니다.

 - 이번 방송에서의 정신없던 트수의 모습 - 

그치만, 이번 방송에서는 여태까지와는 다르게 너무 과몰입되어서 눈물이 너무 나서 계속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컨텐츠 내용 정리 -

 공사현장에서 힘들게 경제활동하시는 아버지의 죽음, 음악을 하고 싶은 치대생의 죽음,  자신의 노년을 조용히 보내고 싶어서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끝까지 남은 가족과 주변 가족을 배려하며 돌아가신 어머니의 죽음, 엘레베이터 사고의 대학생의 죽음, 마지막으로 도심 외곽에서 폐업한 음식점 간판을 치우지도 않고 영업을 해야하는 유품정리사의 현실까지 끝까지 눈물이 마르는 시간이 없었던 다주님의 크루데이 컨텐츠였습니다.

 - 느낀점 및 후기 - 

실은, 몇주 전에 대학교 동기가 좋지 않은 선택으로 장례식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에서 밤을 샜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달 5일이었으니 0시 지난 기준으로 21일 지났네요... 미혼자이고, 젊은 사람 장례식이라 하루만 장례를 치른다고 하여 전화로 소식을 듣고, 다음날 처리해야하는 일까지 후다닥 끝내버리고 새벽 1시에 장례식장에 도착했었습니다. 친구들의 부모님이라던지, 조부모님의 장례식은 조문드리러 간적은 있어도, 친구의 장례식은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고, 황당하고, 슬프고,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는 복잡한 감정이었고, 친구의 영정사진 앞에 서서 절 올리고 헌화를 하는데 눈물이 멈추질 못했었습니다. 

친구의 죽음으로 다수의 대학교 동기들과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하는데 느낀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구천구백구십구번째로 신체적/정신적 건강이다. 입니다. 컨텐츠에서는 나이가 다 들어서 돌아신 분, 자신의 현실과 그것에 대한 중압감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신 분, 사고로 돌아가신 분 세분인데, 나이가 들어서/사고가 나서는 불가항력이고 우리가 예방할 수 없는 것이니 어쩌지 못하지만,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우리가 관리를 해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께 잘해드리는 것은 물론이고, 당연한 자식의 도리이지만, 제가 최근에 친구의 장례식 때문인지 몰라도 이렇게 느껴지네요ㅠㅠ 제발... 모두들 신체적/정신적 건강 챙기고 건강한 모두가 되어요ㅠㅠ 다주님도 꼭 챙기시길 바래요ㅠㅠ 이번에 컨텐츠 감동과 여운이 아직까지도 가시지 않네요... 항상 퀄리티 높은 컨텐츠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어요! 그리고 뮤지컬 잼나게 보시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