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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 마성의 요리시간 -치킨볶음밥-

마엘이_
2020-09-01 07:46:07 73 2 1

오랜만에 찾아온 요리입니다. 자취방에 오고 난 뒤로 요리를 하고 있지만 이거다 싶은 것이 없었는데 이번에 괜찮은 재료가 들어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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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먹다 남은 치킨입니다. 그것도 양념이 이미 된 치킨.

보통 치킨으로 덮밥이나 볶음밥을 할경우 후라이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저도 여지껏 그래왔구요.

그러다가 이 치킨을 보고 생각이 든 것입니다. 이걸로 볶음밥을 해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리고 즉석으로 도전해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요리는 도전을 통한 실패 입니다. 여러번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재료가 딱 저정도만 있어서 한번 밖에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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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먹다 남은 치킨은 냉장 보관한 상태여서 먼저 기름을 두른 팬에 넣고 볶습니다.

이 치킨의 경우 정확히는 모르지만 양념의 맛이 달달하고 청양고추를 넣어서 그런지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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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파를 넣습니다.

보통 파의 경우 마지막에 넣어야 파의 그 특유의 맛이 살아나지만 냉동 보관해둔 파고 파의 맛이 양념 맛을 버릴 까봐 파의 맛을 뺄겸 미리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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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양념이 너무 달달하기에 여기에 후추같은 것을 넣어야 합니다. 전 까먹고 안 넣었어요.

그 후 어느정도 볶아졌다면 밥을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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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같은 경우 즉석 밥을 넣습니다. 이유는 이래야 밥이 하나하나 분리되기 쉬워  볶을 때 편합니다. 

그리고 웍 스냅을 할 때 옆에서 보면 친구들이 오오오오 합니다. 참고로 웍 스냅 할 필요 없이 그냥 나무주걱으로 뒤적뒤적 해도 되요.


이 때 볶는 동안 양념이 밥에 스며들어가지 않길래 간장을 넣었습니다. 이때 저는 진간장으로 빛깔 내면 짤 경우의 수도 두어서 진간장보다는 약한 국간장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빛깔 내기 용으로 들기름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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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가 이거! 자세히 보시면 고추가루도 보이지만 안 넣어도 됩니다. 양념이 되어 있는 치킨의 경우 비추천!


그리고 시식 결과 그래도 달았습니다. 단맛을 다른 조미료들로 조금 더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소금 인 줄 알고 친구가 잘못 사온 백설탕을 조금 넣었습니다. 그게 문제였어요. 쓰읍....


또한 여기에 계란이 들어가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약간 오야코동 형식으로 치킨을 기름이 아닌 간장을 넣은 끓는 물에 넣고 계란을 푸는 형식으로 했어도 됐을 것 같습니다. 이러면 눅눅하고 딱딱한 치킨의 식감을 어느 정도 잡아줄 수 있을 겁니다.

양파 넣고 싶다면 단맛을 더 확실히 잡아야 합니다. 엄청 달아져요.


여튼 단 맛을 제대로 못잡아 내서 약간 아쉬운 도전이었습니다.


만약에 후라이드로 할 경우 치킨 덮밥을 하고 싶다. 하지만 마요네즈가 없다! 할 경우 제가 쓰는 방법입니다.

2인분 기준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재료-

메인

치킨 약 반마리

밥 2공기 (즉석밥 추천)


양념

후라이드 사고 오는 양념 소스 1팩

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양념 만들기

그릇에 양념 소스를 넣습니다.

그 후 간장을 양념 소스의 두배정도 넣고

다진마늘 적당량과 고추가루를 넣고 섞습니다.


1. 치킨을 찢어서 밥이랑 같이 먹기 편할 크기로 만든다.

2. 치킨을 먼저 팬에 넣고 굴리다가 밥을 넣고 굴립니다.

3. 후추 간을 합니다.

4. 만들어 둔 양념을 넣고 양념이 잘 스며들게 굴립니다.

5.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채소들을 넣고 마무리!


다른 방법으론 팬에 물을 넣고 그 뒤에 양념을 넣은 뒤 치킨 넣고 취향의 채소 넣고 굴리다가 밥위에 올리면 됩니다.




마무리로 먹다 남은 치킨으로 볶음밥을 할 경우 단점은 결국엔 치킨이여서 맛있다 정도 입니다.

남은 치킨 곤란할 경우에만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번 요리는 실패여서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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