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에 앞서 조잘대는 글]
필자가 요즘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황보경 방송을 며칠 못봤는데 (아마 앞으로도 바쁠 것 같아 다시보기를 찾을 일이 더 많아질 것 같다) 그 사이에 꽤나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 하다. 그 중 단연 원탑은 황보경이 하스 전설을 달았다는 것.. 열심히 봉사하다가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켰는데 웬일로 황보경이 대낮에 하스방송을 하고 있길래 소리는 못 듣지만 방송을 잠깐 틀었는데.. OMG...
우선 축하부터 하며 글을 시작하고자 한다. (전설 달자마자 사제 돌리는거 개역겨웠던 건 덤)
전설도 달았으니 각종 온라인 대회 참가같은 컨텐츠도 해주면 재밌을 것 같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하드를 설치해보자]
여타 다른 장치들과는 다르게 하드와 SSD 같은 경우에는 설치가 복잡하지 않다.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다. 몇 가지 상식적인 주의사항 정도만 지켜준다면 감히 "식은 죽 먹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도록 하겠다. 자, 이제 겁을 좀 내려놨다면 바로 설명을 시작하도록 하겠다.
1. 준비물
(1 - 필수) 하드디스크(Toshiba P300 7200/64M (HDWD120, 2TB))
(2 - 필수) SATA3 케이블( I자형, ㄱ자형 둘 중 아무거나 상관없음. 개인적으로는 ㄱ자형이 고정이 더 좋아 조금 더 추천)
(I자형 SATA3 케이블)
(ㄱ자형 SATA3 케이블)
※ SATA3 케이블은 PC 처음살 때 여분을 보내줬을 거다. 뒤져보고 없으면 포탈에서 검색해서 사도록 하자. 3천원 안팎이다.
(3 - 선택) 3.5인치 HDD 브라켓
쉽게 설명하자면 하드를 담아서 보관할 바구니 정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보통 PC 케이스에 ↓↓↓↓ 이렇게 생겨먹은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 SSD/HDD 겸용 브라켓이 달려있기 때문에
필자가 예상하기에 하드가 아예 없는 주인장에게는 아마 브라켓 여분 공간이 있을 것 같아서 브라켓을 추가 구매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다. 한번 케이스를 열어서 확인을 해보는 걸 추천한다. 아마 SSD가 고정되어 있는 곳일 것으로 예상된다.
2. 설치하기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하게 필자가 만든 그림으로 하드 연결 구조를 보도록 하자.
지금 당장 사진을 보고 모든 걸 이해하라는 뜻은 아니다. 단, 장착을 하다가 막혔을 때 위 그림을 참고하면 한결 수월할 것으로 생각되어서 만들어보았다.
그림을 보고 하드 설치 순서를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1. PC 케이스를 (양옆 모두) 열고 SSD/HDD 겸용 브라켓을 찾는다.
2. 하드를 브라켓에 끼워준다.
3. 하드와 메인보드를 SATA3 케이블로 연결한다.
4. 하드와 파워를 전원케이블로 연결한다.
5. PC 케이스를 다시 닫아주고 컴퓨터를 부팅해서 하드 인식 및 파티션을 추가해준다. 끝.
원래는 쥔장 PC에 완벽한 맞춤형 설명을 해주려 하였으나, 필자가 현재 아는 정보는 쥔장의 하드와 메인보드이고 컴퓨터 케이스와 파워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는 정보를 토대로 최대한 맞춤형에 가깝게 설명하도록 하겠다.
시작!!!!!!!!!
1. PC 케이스를 (양옆 모두) 열고 SSD/HDD 겸용 브라켓을 찾아 하드를 끼워 고정시켜준다.
(대충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
이런식으로 복층 구조로 되어 있을거다. 없으면 사기 귀찮으면 대충 테이프같은거로 바닥에 붙여서 고정시켜라. 브라켓은 소프트웨어적인 것이 아닌 말그대로 "고정시키는" 것에 그 목적이 있기때문에 브라켓이 없으면 어떻게든 PC케이스의 빈 공간에 고정만 시키면 된다.
2. 하드와 메인보드를 SATA3 케이블로 연결한다.
쥔장의 메인보드는 ASUS ex-a320m-gaming. 단면을 보면
이런식으로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이 메인보드를 보고 있으면 쥔장의 똥씹은 얼굴이 자동으로 상상이 된다.
'X발 이 토나오게 생긴 수백개의 포트 중에 SATA3 어쩌구 저쩌구를 X발 뭔수로 끼워 미친ㅋㅋ 아ㅋㅋ'
그래서 친절하게 사진을 확대해서 정확히 어디에 꽂아야 하는지 알려주겠다.
이 사진을 보고도 해당 포트 위치를 못찾는다면 그냥 하드를 가슴에 품고 그대로 한강으로 달려가 뛰어내리길 추천한다.
쥔장의 메인보드 'ASUS ex-a320m-gaming'은 SATA3 포트를 4개 지원해준다. 아마 쥔장이 메인보드를 육안으로 확인해보면 이 4개의 포트중에 하나는 이미 케이블이 꽂혀서 어딘가에 연결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것이다. 그 연결되어 있는 것이 바로 SSD다.
자, 여기서 분명 일반인이라면 '흠... 포트가 3개나 남았는데 어떤 포트에 연결해야 하는거지? 아무데나 연결하면 안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테지만 전설 황보경은 '오? 포트가 3개나 남았군? 아무데나 꽂아야징 갸꿀~' 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데나 꽂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SSD가 꽂혀있는 케이블은 건드리지마라. 해당 SSD가 윈도우 시스템 파티션인데 시스템 파티션은 웬만하면 SATA 0번포트(가장 우선순위)에 꽂고 나머지를 순서대로 꽂는 것이 일반 상식이다. (이해안되면 패스)
그래서 웬만하면 "SATA6G_1" 포트에 SSD연결 SATA3 케이블이 꽂혀있다면 "SATA6G_2" 포트에 하드연결 SATA3 케이블을 꽂아주도록 하자. 참고로 하드에서 SATA3 케이블을 연결하는 곳은 저기 중간에 있는 비교적 작은 포트이다. 메인보드와 하드 연결을 성공적으로 했다면 50%는 끝났다고 봐도 된다.
3. 하드와 파워를 전원케이블로 연결한다.
이 부분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주인장한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SSD와 파워를 연결해주는 전원케이블이 어떤 형태인지 반드시 확인부터 하자.
파워의 제조사마다 전원케이블이 다른 형태를 띠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둘 중의 하나이므로 두 가지를 다 설명해주겠다.
1. 전원케이블이 단일한 선에 여러개의 SATA 단자가 중간중간 달린 경우
이런식으로 생긴 것을 말하는데 주로 "시소닉(Seasonic)"사에서 만든 파워들이 이런 전원케이블 형태를 띤다. 만약 전원케이블이 위와같은 형태로 SSD에 연결 되어있다면 개꿀이다. 파워를 건드릴 필요 없이 그냥 남는 단자에 하드만 연결해주면 된다.
2. 전원케이블이 단일한 선에 SATA 단자의 여분이 없는 경우
SSD랑 파워를 연결하고있는 전원케이블에 여분의 단자가 없다면 하드 또한 마찬가지로 전원케이블을 하드에 추가로 연결해줘야한다.
대충 요로코롬 생겨먹었다. 저 몰렉스 4핀 케이블은 무시하고 "SSD, HDD에 연결" 요 형태에 주목해서 PC를 뒤져보던 PC샀을때 여분 박스를 뒤져보던 하면 무조건 여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찾았다면 해당 케이블을
하드에서는 길고 넓은 포트에 꽂아주고 반대쪽 끝은 파워에 연결해주면 되는데, 파워도 마찬가지로 SATA포트가 따로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파워에다가 꽂을 때는 절대로 아무데나 꽂지 말고 SATA 전원 포트에 꽂아주도록 하자.
파워까지 연결이 끝났다면 손으로 하는 조립은 100% 끝났다. 여기까지 왔다면 박수를 쳐주고싶다. 고생했다. 이제 마지막으로 PC에서 파티션만 추가해주면 끝이다.
4. PC 케이스를 다시 닫아주고 컴퓨터를 부팅해서 하드 인식 및 파티션을 추가해준다.
선정리가 끝나고 다시 케이스를 닫아주고 기쁜 마음으로 PC를 켜보자.
1. 바탕화면에서 윈도우키 + X 를 누르고 K 를 눌러서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준다.
하드를 새로 장착한 시점에서 디스크 관리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알아서 새 하드를 발견한다. 여기서 GPT를 선택하고 확인을 눌러주자
2. 아래 사진처럼 새로 추가한 하드가 '할당되지 않음' 이라고 뜰텐데 우클릭하고 "새 단순 볼륨"을 눌러주자
3. 제이나마법사가 뜰텐데 NTFS 방식을 선택하고 다음을 눌러주면 기대하고 고대하던 하드가 정상적으로 내 PC에 추가된다. 끝!
공대생이니만큼 이해하기 어려운 얘기는 없었을 거라고 보지만 처음 하는거라 막힐 수도 있으니 한번 막혔을 땐 무대뽀로 일벌리지 말고 그 상태에서 차분히 도움을 요청해보도록 하자. 이상 하드 설치에 대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아 참, 기말고사는 잘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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