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혜 0

우선은 태국 갔다온지 2년이 다 되어가서 기억에 오류가 있거나, 틀린 정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글 내용이 마냥 ㅗㅜㅑ 스럽지 않고, 글 쓰는게 서툴러서 앞뒤가 잘 안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양해바랍니다ㄷㄷㄷ

1.시작

일단 태국여행을 가게 된 건 부모님 결혼기념일 30주년을 기념해서 

누나들이 리마인드웨딩 사진찍고서 여행가자고 한 게 발단이라….. 

경제능력이 거의 없는 막내는 숟가락과 사진 정도만 얹었습니다 (근데 그마저도 찍고나서 작업을 안 한거 같군요) 

큰누나는 임신중이라 아쉽게 못 갔고, 부모님, 작은누나, 저까지 해서 4명이서 

16년 8월말 개강쯤 해서 태국으로 4박5일여행을 떠났습니다. 

으차피 첫 주 수업은 별 의미 없자나요…… 들어도 모르고

여튼 태국 도착했을 때, 관광객이 단촐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가족 4명, 부부 2명해서 딱 6명이었습니다. 

그 부부는 망고스틴 먹으러 태국에 다시 왔다고 했는데 

처음엔 이해못했는데 먹어보니 그럴만 하더라구요.

원래 사람이 많아지고 그러면 대형버스나 미니버스 같은 걸로 다니게 되고, 

가이드분은 한 명이니 뭘 하려해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매우 피곤해지는데 

6명이라서 밴으로 다녔습니다.

태국 같은 경우는 관광으로 먹고 사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밴을 자차로 소유하고 계신 기사님은 나름 잘사는 축에 속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분이 여행 동안 몇 개 상황을 찾으면 말해달라는 게 있었는데, 

안경 낀 사람, 백발의 노인, 둥근 전신주인가 밖에 기억이 안 나네요

안경 낀 사람의 경우는 태국 일반인의 평균 월급이 40~60인가 한다고 들었는데 

한 달 월급정도면 라식 수술이 가능해서 안경 끼는 사람들이 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고 태국가서 하시는 건 비추라 합니다 ㅎㅎㅎ

글고 백발의 노인은 외국인 빼면 거의 볼 수 없는 이유가 

태국은 대도시를 제외하면 한국의 7~80년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평균 수명이 5~60대이다 보니 백발이 될 때까지 사는 사람이 잘 없다고 하네요.

둥근 전신주 같은 경우는 다른 외국이랑 비슷하게 네모난 이유는 

뱀이 많아서 타고 올라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대신에 전신주에 연결된 전선이 매우 난잡합니다…….끊기면 아주 난리가 나는거죠

2.알카자쇼

첫날은 저녁에 도착해서 바로 자고,

둘째 날에 오전에 왕궁들어가서 구경하고 방콕에서 파타야로 넘어가서 알카자쇼를 봤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oydtreechada/

위와 같이 형이셨던 분들이 나오는 트랜스젠더 쇼입니다

물론 윗 분은 트랜스젠더로써 엄청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가이드분이 나름대로 앞쪽으로 자리를 잡아주셔서 가까운자리에서 봤었습니다

태국문화 공연이 확실히 많구요, 주변 한국, 일본, 중국 여행객이 많다보니 3국의 문화 공연 같은것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인으로 나오는 여자역할분들은 수술을 통해서 다 전환한 했고, 

그 뒤에 백댄서같은 느낌의 조연이거나, 남자역할분들은 아직 실력이 모자라거나

돈 모아서 수술준비중인 케이스라고 하네요

공연 끝나고 나면 출구에서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남자의 경우는 같이 찍으면 95%정도의 확률로 그분들이 

남자의 손을 슥 잡아 끌어다가 가슴쪽으로 손을 대게 합니다. 

그리고는 팁을 더 받아내죠ㅋㅋㅋㅋㅋ 

뿌리치면 되는거 아니냐 싶겠지만 일단 남자였던 분들이라 

파워는 그대로 유지되어서 비등비등합니다ㄷㄷㄷㄷㄷ

태국하면 왜 그렇게 트랜스젠더가 많냐는 생각이 드실텐데

이 부분은 여러가지 썰만 있네요

하나는 예전에 전쟁 때 남자들이 동원되서 전쟁터에서 죽고 돌아오지 않았기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서 여자로 전환을 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위 얘기에 더불어서 전쟁 때문에 남자가 적어지다 보니, 태국은 엄마가 가장인 모계 사회가 됩니다. 

덤으로 관광수입으로 먹고 살게 되니 남자보다는 여자가 좀더 유리하고, 

남자가 집에서 노는 케이스가 늘어납니다. 

또 태국마사지가 유명한데 여자는 남자건 여자건 마사지를 할 수 있지만, 

남자가 여자를 했다가는 큰일날 수 있고, 남자가 남자를 할 수 있지 않냐 싶지만 

게이들도 꽤나 많아서 위험하다고 하네요. 

다른 건 태국 지형 자체가 음기가 가득해서 여성화가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성전환을 하게 되면 부작용이나 감염 같은 걸 막기위해서 

엄청나게 약을 달고 다녀야 한다는데, 

그런 것 때문인지 수명이 엄청 나게 줄어든다고 하네요. 

평균이 5~60인데, 오래 살면 성전환하고 20년정도라고하니 대략 40대쯤되면 사망이라는 거죠. 

그래도 본인의 행복을 찾기 위해서 다 알고서 한다고 하네요

대략 뭐 이렇게 트랜스젠더쇼 관련 얘기는 쫑인데, 

쇼 이후로 태국에서 여자를 봐도 ‘이분은 성전환하신걸까 원래 여자인걸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리고 글쓰게된 본편인 스트립바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진짜로

우선은 워킹스트리트는 매우 대표적인 유흥가입니다. 

그 앞쪽은 해변따라서 호텔도 있고 마사지가게도 늘어져 있는데, 

해변가에는 핸드백 하나만 들고 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19금을 목적으로 서있는 경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사람이라고 했지, 성별은 란듐일 수 있습니다. 

진짜 여자일 수 도 있고, 여자 같은 남자일 수 도 있고, 남자 일 수 도 있습니다.

다시 워킹스트리트로 돌아가서, 유흥가인데 환전소도 있고, 

뭐 무에타이 보여주는 그런 바도 있고, 평범한 바도 있고, 

제가 갔던 스트립바도 있습니다. 

물론 평범한 바도 있다고는 했지만, 한국의 그런 바랑은 좀 느낌이 달라요.

벗지만 않았지 술 마시는 곳 앞에 테이블위에 여자가 올라가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A GO GO라고 된 곳 들이 스트립바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 들어오라고 앞에서 홍보를 하는데 가게에서 막내급인 애들을 세워둔다했던거같아요

여기가 제가 들어갔던 스트립바입니다

일단 스트립바를 들어가게 된 계기는 단순합니다. 

이런 곳이 있는데 언제 또 와서 들어가 보겠냐라고 부모님이 그러셔서 다 같이 들어가봤습니다. 

일단은 스트립바 내부는 촬영자체가 불가능해서 

사진이 없고 기억에만 의존합니다. (혹시 사진을 기대한 분은없겠죠)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마실 것 하나를 주문해야 합니다. 맥주나 탄산이나. 

그게 끝이고 따로 뭐 입장료를 더 받고 그런건 없더라구요.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고 한국에 비해서 싼 편이고, 만원이 안 넘었던 걸로만 기억합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한 맥주 집에 스트립쇼가 있다라는 느낌이었어요.

갔던 스트립바 구조를 얘기하면 가게 중앙 쪽에 올라갈 수 있는 타원형 무대가 있고, 

무대에는 봉춤을 위한 봉들이 있었고, 양끝으로는 무대를 오르내리는 계단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쪽에는 유리로 되어서 2층이 보입니다!?

일정시간마다 스트립걸들이 교체가 되는데, 

다들 손목이나 허벅지 같은 곳에 번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종업원불러다가 번호얘기하면 옆에 앉혀둔다거나……. 

데리고 나간다거나 그런 게 있는데, 데리고 나간다는 것은 그렇고 그런 일이기 때문에 패스합니다. 

그 외에 종업원에게 돈을 주고서 탁구공인가를 살 수 있습니다. 

하나에 100바트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사다가 무대에 던지면 막 줍는다는데, 

그게 각자 본인 팁으로 바뀌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네요.

그냥 앉아서 구경만 한다면, 시간이 중요(?)합니다. 

뭐 데리고 나가는 것도 시간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패스. 

오픈한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사람도 적고 하니, 위아래를 다 입고 있어서 15~17금입니다. 

거기서 시간이 조금 지나고 사람들이 몰린다 싶을 때에 ‘음, 내가 스트립바에 있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죠. 

근데 종종 경우에 따라서 위아래가 다 off되는 때가 있다는데 그걸 보고왔…….. 

이때, 스크롤을 살짝 올리셔서 무대 구조를 다시 보고 오시면 ㅗㅜㅑ……. 

이 경우는 하루에 한번 정도로 흔하진 않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의문이 생길 수도 있는데,

• 가족이랑 갔다며 근데 뭐라 안하더냐
• 혹시 텐트는?

1번은 가족들이 의외로 오픈마인드라 다들 잘 보고 나와서 숙소돌아가서 잤습니다

2번은 뭐 속으로 애국가라도 부른거 아니냐 싶겠지만, 보는데 별생각 안 들더라구요. 

걍 뭐 이런거도 있구나 싶기도 하고, 쟤는 튼살이 좀 있네, 배에 저 자국은 뭐지 같은 생각들.

나중에 또 가이드분께 들은 얘기인데, 정말로 임신해서 아이를 낳고서 나오는 케이스도 꽤나 있다고하네요. 

아이는 본인 부모님께 맡기고서….. 꽤나 살기힘들구나 싶었어요

그 뒤로 악어쇼도보고 라텍스라든가 야몽같은거 쇼핑도 하고 

차오프라야강에서 크루즈도 타보고서,

딱 돌아오기전에 방콕에서 아시안 티크라는 야시장을 들렸는데 

아부지가 배탈이 나셔서 신경쓰여서 잘은 못 놀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귀국하고 

아부지는 병원으로 가셔서 쵸큼 입원하셨다가 퇴원하셨습니다.

밤새도록 돌아가는 판람차

종합적인 소감은 가이드 여행은 나름 운빨이 필요하다라는 것? 

잘못 만나면 가이드 본인 수익을 위해서 쇼핑 뺑뺑이만 돌려질 수도 있다는 거라ㄷㄷ

 저는 정말 잘 만난 케이스라고 느꼈어요.

여튼 이렇게 썰을 마무리

그나즈나 학교형이 자꾸 매지컬미라이 표 사줄 테니 도쿄여행가자고 조르던데, 

일단 돈이 없군요 허허. 

언제쯤 또 외국을 나갈지 ㅠㅠㅠㅠ

는 지난달에 오사카갔다왔으니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