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속초 일주일 살기 후기도 올렸었는데,
이번에 급 시간이 생겨서
집순이 할까 고민하다가 갑자기 바다가 너무 보고싶어서 2주쯤 전에 급하게 정해서 다녀온 속초!
개인적으로 서울과 가깝고 바다도 푸르고 이쁜 숙소나 관광할 곳, 맛집이 많아
속초를 너무너무너무 좋아합니다 :->
32~33살 쯤에는 속초에서 사는게 소원이에요 !!
벌써 5번째 속초 여행이라 이제 웬만한 서울동네보다 친근..
버스에서 가장 두근거리는 순간이죵
바다가 보인다...!!
<하누식당>
속초 도착하자마자 첫 식사는 한우육회비빔밥과 떡갈비였습니다!
1인 운영 매장이라 미리 예약을 받으시는데, 정갈함이 느껴졌어용.
떡갈비는 달달하구 육회비빔밥은 간이 정말 세지않아서 슴슴하게 먹기좋았습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한우 물회를 먹어보고싶어요!
<코코넛그루브>
식사를 하고, 저녁에 먹을 회를 포장할 횟집이 문 열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간 카페에요!
약간 이국적인 느낌으로 꾸며두어서 한 3분정도 해외여행 온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ㅎ
초코파르페 사진보고가놓고 도착과 동시에 까먹어서 아메리카노 먹음..
거의 방문 열고 왜 나왔지? 하는 격 ㅠ
수영장 못들어갑니다 ㅠ 손구락도 못 담금
숙소!!
속초에는 이쁘고 저렴한 오션뷰 에어비앤비가 많아서 참 좋아요conank3Heart
장마 직전이라 하늘과 바다의 경계가 안보여서 굉장히..
어..뭐랄까 구름위에 떠 있는 기분?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밖을 보면 여기가 바다인지 하늘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올림푸스인줄
그래도 밖에서 보는 바다는 좀 더 푸르고, 경계가 있었습니다 ㅋ_ㅋ
날이 어두워서 엄청 투명하고 파랗게 보이진 않아서 아쉬웠어요.
사실 급하게 결정하면서 가장 큰 문제가 "장마와 정확히 시기가 맞아떨어지는가?" 였는데,
한 번쯤은 좋은 날씨의 바다보다는 비오는 날의 바다와 매섭고 거센 파도도 보고싶었어요.
근데 제가 워낙 날씨요정이라 흐리기만하고 비는 한 방울도 오지않았..
물회 <구구집>
숙성회 <바다해풍>
숙소에 짐 놔두고 바다 마실 나갔다가 들어와서
샤워하자마자 먹는 물회, 숙성회, 그리고 맥주 소주 크~~~~
머리도 안 말리고 에어컨 틀고 바다 보면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숙성회 진짜 쫀득해서 눈물 날뻔...배불러서 남겼능데 자꾸 생각나요..
편도가 급 안좋아져서 약 먹느라 맥주만 조금 깔짝댄것도 한이네요 ㅠㅠ
<살롱드해변>
다음 날 오전에 카페에 가서 먹었던 아이스아메와 아인슈페너!
바다를 정면으로 볼 수 있는 뷰가 좋았어요!
3층까지 있는데 3층이 뷰가 더 좋습니다
비긴어게인 강원도편? 에도 나왔더라구요!
아침식사로는 숙소에서 초당옥수수우유와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트게더 링크 오류라고 계속 안올라가능 사진이 몇개 있네요 ㅠㅠ
팬카페 빨리 맹글어줘요!!!! 쾅쾅
<감나무집 감자옹심이>
동행한 친구는 1박만 하고 다시 서울로 가고,
저는 혼자 1박을 더 있을 예정이었기에 둘이 함께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합니당.
제가 감자를 정말종말종말 좋아하눈디!
강원도하면 감자! 감자빵! 감자전! 감자옹심이!
날이 꽤 더웠는데도 에어컨 앞에서 먹으니까 뜨끈뜨끈~~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캬~
역시 감자는 배신하지않아!
<코끼리분식>
친구를 보내고, 저녁에는 시장에서 사온 떡볶이를 먹었어요.
이 집이 꽈배기가 정말정말 유명하거든요!!
떡볶이는 그냥 학교앞 떡볶이 인데, 저 꽈배기가 진짜 겉바속촉 쪼올깃!
식어도 맛있고 떡볶이에 찍먹하면 초딩입맛 저격이에요. 단짠단짠
크크 저녁으로는 빔프로젝터 핸드폰에 연결해서
녹화해뒀던 방송 자체 램시보기 했습니다.
집에 컴이 없어서 맨날 노트10 공기계로 방송 챙겨보는데 빔프로젝터로 보니까 눈도 안침침하고 좋네요^^,,,
새벽 5시에 잠깐 일어나서 창밖을 봤더니 헉. 나 죽은건가..?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
황천길 한가운데가 이런 느낌일듯
그러고 다시 잠들었다가 8시쯤 깨서 창문을 보니,
정말 환상적인 윤슬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어요ㅠㅠ 헉 소리가 절로 나옴
사진으로만 보여드릴 수 있어서 너무 아쉬워요.
동영상에도 빛을 다 담진 못했지만 진짜 눈이 부시게 쟈르르 하고 반짝반짝...
바다를 많이 봐왔지만 이제껏 본 윤슬중에 제일 아름다웠던 듯 해요
<라헬의부엌>
아침식사로는 브런치 카페에가서 수플레팬케이크와 아아를 때려넣었습니다..!
가격이 좀 넘사였지만 후..바다보면서 팬케이크 먹는 감성이니 용서..
<에이플레이스>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에 디비 누워서 파도소리 좀 듣고 딩굴거리다가,
느즈막히 나와 터미널 근처 카페에서 시간을 때웠어요.
1층과 루프탑은 카페이고, 2층과 3층은 펜션으로 운영하는 곳이에요.
저번 일주일 살기 후기에도 왔던 곳!
숙소는 오션뷰로 워낙 유명한데, 카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혼자 오기 좋아요.
매 여행때마다 꼭 방문하는 듯?
바로 근처에 다른 유명한 카페가 생겨서 갔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여기 루프탑으로 오니 저밖에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_ㅎ
음료 가격도 나쁘지 않고, 커피 맛도 좋지만 아침에 이미 한 잔을 마셔서 무알콜 모히또로!
짧은 2박3일이었지만 그래듀 힐링 가득했네요!
제가 서울로 출발하자마자 속초엔 비가 오고,
서울 도착하고 집 오는 길은 비가 잠시 그쳤다가 집 들어오니까 다시 비가 쏟아지던...
나는야 날씨요정..☆
폭우 경고문자가 계속 왔는데 2박3일의 여정동안 우산쓸 일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나 자신 너무 멋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nank3Ang
그리고 젭알 이제는 램님도 가까운 국내여행도 좀 다녀오시고!!
쉬셨으면 좋겠어요!!! 한 살이라도 어릴때!!
☆램램 휴가여행 소취기원☆
(마지막 사진도 속초입니다!
속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는 관람차 '속초아이'에요!
전 고소공포증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곳이 관람차라 엄두도 못냈지만
날씨가 좋다면 꼭 타보시길..! 근데 가격이..!)
나드리신 
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