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희 0

이번 근무는 조금 힘든 근무가 되었기에 조금 특별한 식사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쉬는 날이니 맛있는 것을 먹어야죠

장인라면이라고 아시나요?

얼마전에 출시된 제작자 피셜 고오오오급 라면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한 봉지에 2200원이죠

한묶음이 아니라 저 딱 한 봉지가 2200원입니다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도 4개에 한묶음으로 8800원

거진 1만원 정도하죠

E마트같은 대형마트에서는 아직 못구하고

편의점이나 인터넷 구매만 가능한 고오오오오급 라면입니다

제작자가 경쟁상대를 라멘집의 라멘을 생각하고 만들었으니 인스턴트 범주에 넣지 말아달라고 했죠

오늘은 이녀석을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2200원인 주제에 면 양이 정말 적더군요

한개 먹으면 너무 부족하고 두개 먹으면 양이 조금 많고

굳이 고르자면 두개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일반 라면이랑 양 비교하면 뭔가 일반 라면 1.5 봉지가 2봉지인 느낌이더군요

뭐 일단 다 끓였으니 맛을 한번 보기로 합시다

한입 호로록 하고 면을 삼켜봅니다

아니 이맛은!

그냥 라면이잖아!

확실하게 일반 라면보다 면이 더 탱글탱글한게 식감이 좋습니다

제가 영화보다가 평소 라면 끓이는 것에 1.5배 정도 시간을 들여서

조금 오래 끓인 감이 있는데도 면이 상당히 쫀득하더군요

단지 두께가 살짝 얇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조금 이질감이 들더군요

면을 먹어봤으니 이제 국물을 마셔볼 차례이죠

국물을 한 숟가락 떠먹어보죠

국물이 정말 진합니다

제가 물을 적게 넣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이 라면 자체가 원래 그런 것인지

국물 자체는 상당히 진득한 것이 짬뽕을 먹는 느낌이더군요

맛도 칼칼하고 매콤한게 해장에는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건더기 또한 큼직큼직한 것이 굉장히 좋더군요

건더기가 이렇게 큰 라면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밥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라면입니다

스스로 밥말아먹을 때 가장 맛있다고 자부하는 

스낵면을 위협하는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총 평을 내리자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중에서는 

가장 맛있는 라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싼만큼 상당히 맛있었네요

하지만 라면이라는 음식 자체가 흔하고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만큼

2200원이라는 가격은 아무리 맛있어도

너무 비싼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히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이란 범주를 넘어가 버리고

가끔 먹게되는 특식이 되버린다는게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저는 그나마 출시 기념으로 카카오 쇼핑에서 할인을 해 싸게 구입했지만

2200원 다주고 먹는다면 차라리

육개장 사발면에 삼각김밥이나 오뚜기 햇반 하나 말아 먹는게 더 가성비가 좋은게 아닐까 싶네요

자취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 비싸고

가족과 함께 한번쯤 먹어본다면 먹어볼만한 라면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맛은 확실히 있으니

한번쯤은 먹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