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를 보니 원래 이맘때쯤에 글을 쓰긴 해야하는데
별로 놀랍지 않게도 7월에 글을 쓰고 지금까지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
술 취해서 분수대에 다이빙한 사건까지 긁어모아도 쓸 내용이 없습니다 (참고로 본인은 이 기억이 없음)
건강은 늘 화장실 들락날락하는 귀신 상태고
돈은 늘 없고
하루 24시간 중에 16시간을 모니터에 앉아있는 거북유방단으로서는 할 말이 크게 없습니다
그니까 노래나 듣고 가시죠
맨날 듣던거라고요?
어쩌라고 또들어
이 글을 보는 사람이야 정해져 있으니까 까놓고 말하면 2차 창작이 아닌 그림은 전부 다른 곳에 올리고
가뭄에 콩 나듯 올라가는 트위터도 24시간이 지나면 없어져버리는 것에 대해
저장을 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그림 보존 좀 해줬으면 좋겠다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다시 말씀드리면
그건 선생님께서 민첩하지 못하셔서 그런 것으로 트윗이 삭제가 되기 전에 빠르게 저장을 누르면 되는 일입니다
민첩한 하루 보내십시오
그리고 디시엔 삭제 안하고 그대로 냅둡니다. 유동으로 올리는 게 가장 큰 문제지만
거북이뇌절이야 뭐
꾸준글 빌런으로서 잊혀지고 싶지 않은 사람의 처절한 몸부림 + 소재 없음 + 솔직히 언젠가 나올텐데 꾸준글 쓰는 것도 회의감들고 귀찮음 = 의 콜라보레이션 상태라
월요일까지 생각하는 숙제 같은 느낌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다음 주 내용은 생각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오 성장했는걸
옛날처럼 작품 하나에 꽂혀서 미친듯 파던 그런 시절이면 모를까
최근엔 그냥 모든 것에 관심이 시들해진 것 같습니다
가슴을 뜨겁게 끓게 만드는 그런 게 없어요
애니는 쓰레기같은 것만 있고 명작이라 평가받는 애들도 봐보면 취향 아니라서 중간에 하차하고
그래서 봤던 애니 또보고 또보죠 페스나는 이제 몇분몇초에 무슨 캐릭터가 무슨 구도로 무슨 대사치고 있을지 다 읊을 수 있을듯?
목요일에 업데이트가 뜰 때마다 해금무직을 했던 팝픈도 코로롱 핑계로 안 한지 3년이 되어가고
알게 모르게 손가락은 점점 퇴화해서 5키만 했던 나를 4키로 빤스런 하게 만들고 (약지 신경이 아파서 어쩔 수가 없어요)
새롭게 접하는 건 없는데 잃는 것만 점점 많아지는 상황
별로 슬프진 않아요 언젠가 갑자기 새로운 게 파도처럼 한꺼번에 오는 시간이 올 겁니다
인생은 흘러가는 데로 흘러가면 되는 겁니다
왜 갑자기 이렇게 해탈했는가?
개강이 다가오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