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브금 (우클릭 하세용 안그럼 이거 페이지 없어짐 ㅋㅋ ^_^) :
보리의 트수들 안뇽? ^ㅡ^*
요즘 날씨는 어떠세용? 여긴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워요!
어느덧 여름은 지나가버리는 기분...
곧 추석이 오는데, 여러분들 기대되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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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4개월이라는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이 훌ㅡ쩍 가버렸어요.
처음엔 방송을 켜는 법도 모르고, 혼잣말도 많이 어색했는데...
그땐 나 혼자만의 만족감으로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누군가에게도 내가 웃음을 줄 수 있다는게 참 뿌듯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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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저는 아침의 시작이지만, 여러분들에겐 밤 9시는...대부분이 하루의 끝을 맞이하는 시간 아닙니까?!
그럴때 제가 잠시나마 여러분의 휴식처가 되어줄 수 있다는게 얼마나 기분이 좋은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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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가는 곳, 파밍할 때 켜두는 곳, 같이 채팅하는 곳, 채찍질도 당근도, 술 한잔 하고 오던지, 퇴근길에 오던지, 아직 일하고 있는데 켜놓던지,
북적북적 되다가도, 한가하기도 한...그런 편안한 곳이 될 수 있다는게 저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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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것은...제가 여러분들을 알아가는 만큼, 여러분들도 저를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늦잠자서 후다당쾅쾅 고양이 세수에 켠 목소리와...
빡쳐서 무섭게 변한 말투라던지...
기분 좋아서 입꼬리 올라간 웃음...
당황스럽게 우는건지 웃는건지...욿픈? 실성한 모습까지...
갑자기 아무 말 없이 화면이 꺼질때의 빡종이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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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일도, 뿌듯한 일들도 많았죠-
한참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것들이 있다면,
방송을 꾸준히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있었기 때문일 거에요.
누군가 나로 인해 위로를 받을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이니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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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추석인데...맛있는거 먹을 준비는 다들 되셨나요?
저는 집밥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래두 오랜만에 가족들 보시는 분들도 계시죠?
이런 인터넷 편지 (!!) 는 오랜만이라, 낯설지만...제 마음은 여러분들께 한줄이라도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쓰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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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제가 투정을 부리거나, 마음에도 없는 소리로 팅팅 거려도 본심은 그게 아니랍니당!
부끄러워서 애교도 잘 못 부리지만, 노오오오력하고 있어요!
공포게임도 무우섭지만, 여러분에게 큰 웃음 선사하려고 주말에 할겁니다! (10번 졸라서 안 넘어가는 보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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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루하루 힘들어도 힘내서 화이팅해용!
나에게도 하는 말이니깐 ^ㅡ^ 우리 모두 화이팅!!
예쁜 가을 여우 보고가세요ㅡ 읽느라 수고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