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만나고 싶던 오늘, 같이 얘기하고 싶던 오늘
그녀는 천사가 만났던 꿈에서 돌아온다.
너무 행복했던 탓일까 아니면 꿈에서 천사를 볼만큼 힘들었던 탓인가
그녀의 몸은 아직 천사와의 만남에서 돌아오지 않는다.
그녀가 알 수 있었던 건 꿈밖의 흐르는 시간 뿐이었을 것이라 슬펐다.
그녀는 생각한다 내가 잘못한것인가 안일했던것인가, 문득 서러워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러움에 그녀의 눈 대신 몸이 울어준 탓인가 다시 그녀의 몸은 조금은 가벼워졌다.
그녀는 천사와의 꿈을 생각하며 늦은 새벽 잠시나마 발할라로 떠난다.
내일 공포와 마주하기 위해서
-2017.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