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자잔~! 나도 팬심으로 현실 선물 받는 스트리머다!!ㅠㅠ
우선 제가 사진을 못 찍어서 너무 예쁜 선물들을 못나 보이게 만들어 죄송하고,
또 후기가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ㅠㅜ
1월 13일에 아주아주 안전하게 택배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커서 놀랐음!
난 그저 로이스 초콜렛 하나를 말했을 뿐인데 세상에
상자에서 물건을 꺼내도 꺼내도 바닥이 안 보여;ㄷㄷ
무슨 마법의 도라에몽 상자인줄!
심지어 선물들이 예뻐서 눈호강하면서 상자깡했어요ㅠㅠㅠ
1. 선물 전체샷!
저 안대 처음에 뒤집어 있어서 뒷면만 보였었는데
앞으로 뒤집은 다음에 깜놀함ㄷㄷ 갑자기 분위기 공포ㅠㅠ
키드 얘기했다고 멋진 키드 담아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자너!!
2. 로이스 초콜릿
이건 원래 과정샷을 찍으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전에도 먹을걸 선물로 받았다가 다 먹은 사진이나 찍어서 인증샷을 보냈던 사람...
먹다보니 어느새 사라져서 사진 못 찍었어요ㅠㅠㅠ
일단 원래 제가 딸기맛이랑 말차맛은 안 먹어서 엄마랑 오빠 먹어도 된다고
말을 해놨더니 나갔다 온 사이 말차맛이 증발해있었음..
마일드 카카오는 첨엔 너무 달았는데 먹다보니 중독성이 강해서
첨에 두 줄, 두 번째에 세 줄씩 끊어먹긴 했지만, 마지막 조각 먹으며
진짜 뭐지? 내가 벌써 이걸 다 먹었다고? 싶어서 완전 아쉬웠음ㅠㅠ
역시 갓이스 초콜릿... 쥐엔장 너무 맛있는 거 아니냐구!!
저걸 먹고 나서야 내가 먹지 않는 맛이더라도 꼭 다 먹어야지 싶었는데
말차맛은 이미 없어진 후라 딸기맛을 먹어봤습니당
딸기맛이 거의 안 나서 저는 더 좋았음! 은은한 딸기맛?
그냥 일단 초코라 뭐든 옳았다... 진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ㅠㅠ
딸기맛은 그냥 자리에 앉아서 한 번에 클리어해버림ㄷㄷ
나란 녀석 역시 아직 약해지지 않았구나!
여태 건강상 초콜릿 끊고 살고 있었는데, 로이스 이후 절대 멈출 수 없어서
초콜릿 중독돼서 로이스는 아니지만 ABC랑 가나 폭식중 허헣
3. 코난 범인 안대
요것도 사진이 없는데 어떻게 착용하고 찍기도 머하고
뒷면 찍었던 사진은 잠깐 화면에 띄웠었는데 비닐에 내가 비치더라구...
그래서 전체샷에 있는 사진이 전부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거 상자에서 꺼낸담에 깜짝 놀라서 계속 뒤집어놨었음...
나는 범인 싫어ㅠㅠㅠㅠㅠㅠ 무섭다구ㅠㅠㅠㅠㅠ
하지만 집에 안대가 하나도 없어서 유용할 것으로 예상됨
이번 설에 오래 차를 타야 했었는데 그때 저걸 들고가지 않아 후회함ㅠ
비록 제 친구는 샌즈 안대를 차 뒷자석에서 꼈다가
오빠가 거울로 보고 자꾸 놀랐다는 후기를 전해줬지만,
나는 일단 빛을 가리기 위해 남들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이동할 일이 있다면 끼고 다녀야겠다!ㅎㅎ
4. Airi 'Adored' 키링
캐릭터는 첨보는 캐릭터여서 어디 만화에 나왔나 검색해봤는데
검색해도 뭔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예쁘니 됐다ㅎ
키링보다는 옛 핸드폰고리 느낌이 나는데 지금은 핸드폰에 고리가 없으니
어디에 이걸 달아야하나 하다가 일단 제 버즈에 달아놔봤어요!
핑크 파랑이라 나름 어울리는 것도 같고? 꽤 예쁜듯!!
좀 많이 여기저기 부딛힐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맘에 듦ㅎㅎㅎㅎ 예뻐 허헣
5. PAPER THEATER
저는 일단 이런걸 처음봐서 띠용? 이게 뭐지 싶었는데
조금 둘러보다보니 대충 조립하는 거구나 싶더라구요!
세상에 코난 굿즈라니 일차 감동에 키드가 너무 멋지게 나와서 또 감동..
그리고 카드캡처 체리를 제가 보지는 않았지만 오프닝 노래 좋아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올라오는 이미지들만 봐도 체리 굿즈들은 진짜 이쁘더라구요!
일단 체리는 색감이 너무 예쁨ㅠㅠ
요새 핑크에 미쳐서 이렇게나 예뻐 보일 수 없따..ㅜㅜㅜ
취저 탕탕 당해서 굉장히 흐뭇했던 선물이었는데
저는 이게 그냥 대충 끼워서 만드는 식일 줄 알았어요...
어제 롤토체스를 하다가 자꾸 꼴찌로 죽어서 그동안 뭘하지 하며
이거 조립을 해보자! 하고 꺼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구...
첨에 개봉하고 설명서 보자마자 깜놀했음ㅋㅋㅋㅋ
아니 너무 무섭잖아! 살짝 웃기기도 하지만, 징그러워..!!
그래도 제가 초등학교 때는 종이접기부 엄청 많이 했고,
이런 뭐 만드는 것들 엄청 좋아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거 보자마자 나름 만들고 싶은 욕구가 뿜뿜했음
딱 보기에 예쁘기도 하고 색감도 그렇고 여기까진 정말 좋았따...
근데 겜하면서 책상 위에서 하려니까 멘붕옴
세상에 생각보다 엄청 뭐가 많고 복잡해!!
그리고 끼워지는 게 하나도 없어! 이거 나만 어려운 거냐고!!
만들면서 과정을 사진으로 찍으려 했는데 그러니 더 복잡해...
이걸 어떻게 언제 찍어야 하며 몇장이나 나올 것인가....
그래서 다 때려치우고 게임 끄고 바닥으로 내려와서
방송을 켜고 만들면서 인증해야겠다 했음!
그게 새벽 세시 넘어서.. 허헣..
모바일로 켜는데 앵글에 담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라
삼각대까지 꺼내서 방송 켜서 만들어봤습니당...
물론 제가 미흡한데다 장소도 미흡하고 얼굴까지 나와버릴까 걱정돼서
화면에 만드는 과정을 거의 제대로 담지 못했긴 하지만...
https://www.twitch.tv/videos/541677840
https://www.twitch.tv/videos/541770976
다시보기 영상이에요! 너무 길고 노잼이라 안 보고 싶으실 수도 있으니
글로도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당
일단 설명서 제대로 펼쳐볼 생각도 안하고 눈에 보이는 데부터 만들어서
1~3 건너뛰고 4부터 만들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
아니 왜 4번이 첫 번째인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그리고 맨 뒤에 와야되는 부분도 안 봐서 도대체 어떻게 이걸 구성하는 건지
감도 잡히지 않는 멘붕에 빠짐...
그래서 뭔가 많이 이상함을 깨닫고 설명서를 뒤집어 봤는데
1번부터 다시 해보자! 하고 읽히지 않는 영어를 열심히 읽어본 결과
풀로 붙이면서 하는 거라는 걸 깨달음... 이걸 몰랐으니 당연히...
그래서 다시 이해한 뒤 만들기 시작했는데
허헣 너무 어렵더라구요 허헣 풀을 만진 게 언젠지 기억도 안 남...
그래도! 어이?! 내가! 이런 거 많이 만들었던 사람인데!
이것 하나 못 만들겠나! 싶었는데 진짜 이건 너무 어렵더라구...
제대로 예쁘게 만들려면 진짜 바늘이나 칼로 붙어있는 걸
살짝씩 떼어내서 만들었어야 했던 것 같은데 귀차니즘 돋아서
그냥 막 만들어버렸따... 그래도 작은 부분이라 티 안 날 거임ㅎㅎ 아마두..
완성 후에 잔여물들이랑 뭔가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
다 다시 고대로 봉투에 넣어놨어욤
완성하고 나니 너무 뿌듯하다고ㅠㅠㅠ 예쁘자너ㅠㅠㅠㅠ
책상 위 컴퓨터 옆에 뒀는데 지금은 마우스 선에 계속 치이길래 왼쪽으로 옮김
그래도 언뜻 보면 정말 예뻐서 기분 좋아진당ㅎㅎ 너무 감사합니당
근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말입니다... 이거 내 수준 이상인 것 같아...
난 이거 너무 힘들어서 더 이상 만질 수 없어.....
그러니 키드는 관상용으로 잘 소장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못난 사람이라 미안하다!!!ㅠㅠ
약 네 시간 정도 걸려서 완성했는데 덕분에 아침에 꿀잠잤음 허헣
선물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
어떤걸 줬는지를 떠나서 나 진짜 스트리머로 인정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분 좋고 감동이에요ㅠㅠㅠㅠ
꼭 잊지 않고 기억속에 잘 간직해서 에너지원으로 삼을게요!
보내주신 정성에 비해 제가 뭐라도 해드리지 못해 죄송하고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올리며 이만 물러가겠습니당
긴 글 읽어주셔서 또 감사해요!
+ 저희 어머니가 은행에서 예쁜 봉투를 가져왔다고
세뱃돈을 주시며 신나했던 귀여운 봉투!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