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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말대잔치 태국 여행기 part.1

알로폰
2017-08-07 11:55:42 873 2 1

멜하~~!!! 방송으로만 보다가 트게더에 첨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본 게시물은 7/21~7/23까지의 태국 여행을 요약해 놓은 글로써

멜님 또는 멜청자들의 태국 여행 시 참고가 되고자 글을 적습니다.

본 게시물의 내용은 가이드의 설명과 인터넷을 참고하여 만들어졌으며

글은 긴데 필력이 부족하여 자칫 지루하거나 재미 없을 수 있으나

그냥 노오오력을 봐서라도 끝까지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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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태국에 도착하기 직전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숙소에 도착하니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새벽 4시... 가이드 분이 아침 7시까지 로비에서 보자고 해서

이 날은 짐도 안 풀고 대충 세수만 하고 잤습니다... ㅠㅠ


7/21

<왓포 사원>

첫 번째로 간곳은 방콕 왕궁 남쪽에 위치한 왓포 사원입니다.

아유타야 시대인 라마 1세 시절(17세기)에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현재 국왕은 라마 10세)

다른 곳은 한국 가이드분과 동행했지만 이곳만큼은 현지 가이드를 쓰는것이

법적으로 정해져 있어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시는 현지 가이드 분과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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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의 대대적인 보수 공사가 이루어 졌지만 워낙 오래전에 지어졌던 건물이다 보니

화면으로 보이는 것보다 색이 많이 바랜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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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날씨가 워낙 흐리다 보니 안 이쁘게 찍혔군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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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태국의 국교는 불교였고 전통 의학도 이 불교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그 유명한 타이 마사지도 여기서 비롯 되었고 예전에는 승려들만 배울 수 있었지만

지금은 대중들에게도 개방이 되어 많은 여성분들이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5b2ee7ced1c9a95b6a16c659ab259c8d.jpg그리고 여기에 와불상(누워있는 부처님)이 있다고 하던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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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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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화면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큽니다....

거짓말 아니고 첨 볼때 개 깜짝 놀래서 소리 지를뻔 함 ㄷㄷ


그리고 주관적으로 왓포 사원은 눈에 쉽게 들어오는 건물들 보다

약간은 구석에 위치한 석조 건물들이 더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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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혹 사원에서 자고 있는 고양이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윤회 사상을 믿는 불교 나라다 보니 개나 고양이도 인간과 동등하다 생각하며

키울 때도 집안에 구속하기 보다 자유롭게 방목 형태로 키운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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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왓포 사원 관람을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로얄 드래곤>

돌아오고 나서 확인 해보니 여기서는 음식 사진 밖에 안 찍었군요... 죄송합니다 ㅠㅠ

간략하게 설명 드리자면 여기는 1991년 10월 세계에서 가장 큰 식당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음식도 음식이지만 화려한 내부가 맘에 드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내부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궁금하면 인터넷에 많이 나와 있으니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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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똠양꿍을 비롯한 8가지 메인 디쉬이며

똠양꿍을 제외한 메뉴들은 한국에서도 먹어 본듯한 익숙한 맛이 나지만....

똠양꿍은.... 매콤+달콤+새콤+짭쪼롬=????

진짜... 제가 표현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다들 '이게 무슨 맛이지?'하는 반응들이었습니다.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똠양꿍... 당신은 도대체....


<파타야 시장>

방콕에서 차로 두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파타야는 월남전 당시 미군들을 위한

휴양지였으며 오늘날에도 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파타야 내에 위치한 파타야 시장은 특이하게 입장료를 받고 들어가며

런닝맨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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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시장은 음식점, 상점 및 수상 택시도 이용할 수 있으며

많은 거리 공연(거리라기엔 뭐하지만 그냥 길 한복판에 있으니)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악어고기 꼬치, 코코넛 등 많은 별미들을 맛 볼 수도 있지요.

허나 저는 음식을 잘못 먹음 쉽게 탈이 나기에 하나만 사서 먹어봤습니다.

2de4a523251c6fa0ac37140632bf2fb7.jpg이겁니다. 바나나 튀김. 그냥 바나나를 썰어서 기름에 튀겨버리더군요.

볼 때는 의아했지만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튀김의 바삭한 식감과 바나나의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잘 매칭되더군요.

태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내에서 많이 판다고 들었으니

동남아 여행 가시게 되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황금절벽사원>

8ba54cdbb05e86f96f292233d848bbfd.jpg그리고 다음으로 보게 된것이 황금절벽사원입니다.

현 국왕인 라마 10세 (아직 정식으로 왕이 된 것은 아닙니다. 선대 왕인 라마 9세가 작년 10월에 서거하였고

1년간의 추모 기간 후에 화장식과 함께 즉위식을 한다고 하네요)가 선대 국왕을 추모하기 위하여

산의 한쪽 면을 깎고 그 위에다가 순금 3톤을 입혀 만들었다고 합니다.

(금만 하더라도 시세 검색해서 계산해 보니 1468억... ㄷㄷ

국가가 운영하는 산업들이 꽤 크기는 하다지만 이 정도 금액이면 치킨이 917만5천마리인데...)

선왕인 라마 9세는 1946년 부터 70년 동안 집권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집권한 왕이었으며

(물론 큰 아버지, 후에는 태국 총리의 대리 청정 기간이 있긴 했지만)

태국의 민주화와 근대화에 앞장 섰고 지금도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는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국왕의 초상화가 안 걸려 있는 곳이 없습니다. 가이드 분의 말씀에 따르면

거의 신적인 인물로 추앙받는다고 하네요.)

잠깐 라마 9세에 대해 사설을 덧붙이자면 라마 8세는 라마 9세의 아버지가 아닌 형으로서

1945년 취임한 1년 뒤인 1946년에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침대 밑에서 총상을 당한 증거가 있긴 하지만 라마 9세 즉위 이후 빠르게 덮여 졌고

아직까지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식으로 왕에 즉위하기 전인 1948년에 스위스 로잔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데

사고로 인해 척추를 다치고, 찰과상을 입었으며 오른쪽 눈을 실명하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때 근방에 있었던 프랑스 대사의 딸이 밤낮으로 라마 9세를 간호하였고

이로 인해 가까워진 둘은 1950년 즉위식 1주일 전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이외에 다른 에피소드들도 들어보면 이 분은 진짜 드라마로 써도 될 듯)


후에 파타야 도심 내부에 있는 샤브샤브 집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솔직히 로얄 드래곤 이후에 음식점들은 별로 특색이 없어서 따로 기록을 남기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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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건 눈길이 가더군요... 중앙에 위치한 설빙... 코리안 디저트 카페....

근데 시간도 없고 제가 좋아하는 메뉴도 없다길래 그냥 나왔습니다.


<알카자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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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라스베가스 쇼, 프랑스의 파리 리도 쇼와 함께 세계 3대 쇼로 불려지는 티파니 알카자 쇼

사진이나 영상을 찍기엔 배터리가 간당간당해서 찍지는 못했습니다. (부디 양해를...)

무대 내용은 동양 전통무용 종합선물세트+약간의 현대무용 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무대에 관해 주관적인 느낌을 말하자면 무대 의상과 배경들이 '화려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나오는 여성(?)분들의 외모가 상당한 편이더군요.

------------------------------------------------------------

사실 그 공연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은 여성이 아닌 트렌스젠더입니다.

(이 설명 듣기 전까지 진짜 1도 의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공연 중에 ariana grande - focus에 맞춰

 안무하시던 분은 실제로 본 사람들 중에서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미인이던데...)

옛날부터 크고 작은 전쟁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태국에서 남자들은 어린아이까지 전쟁터에

많이 끌려갔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부모 들이 남자아이를 여자 아이로 출생신고를 하고 여자 아이처럼 키우다 보니

태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성 정체성이 무너지게 되었고 트렌스젠더 분들이나 다른 태국 국민들도

이러한 문화를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나오시던 여성(?)분들도

낮에는 선생님, 간호사 등 평범한 직장을 다니는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비록 우리에게는 낯설게 비춰지지만, 생각해 보면 어쩌면 이게 맞는 것일수도 있고, 배워야 할 점이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 쓰니까 벌써 2시간이나 흘렀군요... 아직 쓸게 많이 남았는데...

근데 오늘 약속이 있다보니 일단은 여기까지 쓰고 일정 끝나고 마저 쓰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 또는 내일에 마저 올라갈 것 같네요.

재밌게 보셨으면 댓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안녕~~~~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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