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커알못이라 커피를 먹어도 시럽 두세번씩은 꼭 펌핑해서 먹었었어요.
시럽 없이 먹으라면 아포가토나 따뜻한 라떼정도가 아니면 안됐죠.
근데 요새 살빼고있는데 커피가 너무 땡기는거에요... 주말에 친구들하고 영화도 보고 하느라 콜라도 두잔이나 먹었는데...(극장주제에 제로칼로리도 없고...ㅂㄷㅂㄷ)
그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라도(당연히 시럽 없이) 먹어보자 하고 사먹었는데!
캬 첫 모금은 꿀맛이었죠! '이맛에 사람들이 아메리카노를 먹는구나!' 했어요...
근데... 두번째... 세번째 모금을 마시자... 광속으로 질려버리는거에요... 말 그대로 커피에 물 탄 맛... 너무 밍밍해 ㅠㅠ
저에게 아메리카노는 아닌가봐요... 앞으론 친구들 먹을 때 '한입만' 시전하는거 말곤 마실 일이 없을 것 같네요.
p.s. 왜 사람은 먹으면 살이 쪄야하는가... 신은 사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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