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신화의 기본배경이 되는 세계수
르만 신화가 알려지지 않았을 때는 일본어 표기의 영향을 받아 '유그드라실'이라고도 하였으며, '이그드라실'도 적지 않게 쓰인다.
거대한 구주물푸레나무이며 우주를 뚫고 솟아 있어 우주수라고도 한다. 어원은 위그(두려운 자: 오딘)의 드라실(말馬). 오딘이 이 나무에 목을 매어 죽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말을 타듯) 나무에 탔다는 뜻으로 붙었다.
세계 창조 후에 주신 오딘이 심었다고 하는데, 거창하게 자라 잔가지는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를 뒤덮었으며, 세 줄기의 거대한 뿌리가 있어, 그 중 하나는 지하의 나라 또는 안개의 나라 니플헤임으로, 또 하나는 인간 세계인 미드가르드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신들의 아스가르드로 뻗어 있다. 각 뿌리의 끝에는 샘이 하나씩 있는데, 요툰헤임의 '미미르의 샘(Mímisbrunnr = 지혜의샘), 니플헤임의 '흐베르겔미르'(Hvergelmir = 질투의샘)'[3], 아스가르드의 '우르드의 샘(Urðarbrunnr = 생명의샘)'[4]이 그것. 니플헤임의 흐베르겔미르에서는 이 나무를 쓰러뜨리려고 니드호그가 뿌리를 갉아먹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에서 세 요정들(세 노른 요정의 이름은 베르단디(존재), 우르드(운명), 스쿨드(필연), 즉 운명의 여신들이다 )이 끊임없이 생명수를 부어주기 때문에 위그드라실은 니드호그의 독기에 죽지 않는다.
이 나무 꼭대기에는 흐레스벨그라는 새가, 뿌리에는 니드호그라는 용이 살고 있으며 둘 사이를 오가며 이간질하는 라타토스크가 있다. 그외에는 흐레스벨그의 눈썹 위에는 베르드 폴니르라는 매가 살고 있으며 가지에는 다인, 드발린, 두네위르, 두라스로르 라는 네마리의 수사슴이 나무 상층부에는 헤이드룬이라는 산양이 물푸레나무 잎을 뜯어먹으며 살고 있다. 헤이드룬은 위그드라실의 잎을 뜯어먹으며 그 대가로 젖 대신 꿀술을 내놓는다. 이 꿀술의 주 소비원은 발할라와 세스룸니르에서 무예를 닦는 에인헤야르들
위그드라실의 가지는 길게 뻗어 아홉 세계 모두에 닿는다. 즉, 애시르 신족의 세계 아스가르드, 바니르 신족의 세계 바나헤임, 인간의 세계 미드가르드, 거인의 세계 요툰헤임, 빛의 요정의 세계 알브헤임, 어둠의 요정의 세계 스바르트알파헤임, 극열의 세계 무스펠헤임, 극한의 세계 니플헤임, 죽은 자의 세계 헬을 아우르는 존재. 이 중 가지 위에는 아스가르드, 바나헤임, 알브헤임이 있으며, 줄기 부근의 중간 가지에는 미드가르드, 요툰헤임, 스바르트알파헤임이 있다. 뿌리 근처까지 늘어진 가지에는 무스펠헤임, 니플헤임, 헬이 위치한다
출처 - 나무위키
댓글 1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