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밴드 음치의 고백(업고갈게)
눈을 뜨면 니가 보고 싶어
달이 떠도 니가 보고 싶어
가난하다고 가진 게 없다고 그리움마저 없겠니
하루종일 너의 사진 보다
웃다 울다 지쳐서 잠이 든다
따듯한 젤리 같았던 입맞춤 그 입술 거짓 이었니
다가 오지마 넌 나를 만나서는 안돼 (제발 제발)
제발 꺼져 버려
바보 멍청이 내 모든걸 업고 갈 수 없니
아픔 슬픔 눈물 지친 내 영혼까지도
많이 힘들었지 업고 갈게 업고 갈게 (나를 놓지마)
업고 갈게 업고 갈게 업고 갈게 업고 갈게
널 만약에 내가 먼저 눈감아도 업고 가줘
많이 힘들었지 업고 갈게 업고 갈게 (나를 놓지마)
업고 갈게 업고 갈게 업고 갈게 (꿈이 되어줘)
업고 갈게 업고 갈게 업고 갈게 이젠 편안히 쉬렴
많이 힘들었지 널 끝까지 업고 갈게.
노래방에도 있음
608의 안개(피쳐링 하현우)
흐린 이곳에선 모든 게 사라져 가 넌 어디니
멀리 저 새들도 이곳을 떠나갔어
난 아직 여기야
숨어있는 거라면 기다렸던 거라면
제발 보여줘
모두 날 비웃어도 상처만 남는대도
제발 용기를 줘
소리 없는 파도가 있어
너무 익숙했어 거짓말처럼
완전하지 못한 나를 닮아
숨기고 싶었나 봐 안개속에서
숨어있는 거라면 기다렸던 거라면
제발 보여줘
모두 날 비웃어도 상처들만 남는대도
이대로 사라져도 끝을 몰라도
소리 없는 파도가 있어 너무 익숙했어
거짓말처럼
완전하지 못한 나를 닮아
숨기고 싶었나 봐 안개속에서
세상에 눈을 뜬 모든 사람들은
안개 뒤에 있는 널 알지 못해
아무것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무엇이라도
너만 있으면 돼
아직까지 기다린다면
너의 상처 안에 나를 불러줘
어디로 흘러도 상관없이
안개속에 갇혀 우리 영원히
노래방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