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남 0

2018년도에 일어났던 일인데요, 저는 2018년도에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기숙사에 들어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희 고등학교 기숙사는 4층인데 1층은 독서실, 2층은 시청각실,3층과 4층은 숙소로 되어있고 층마다 1호실부터 7호실 까지 있는 작은 기숙사입니다. 저희 기숙사에는 건국신화마냥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407호 괴담이 있는데요 407호에는 에어컨 귀신, 여자귀신 등이 있다는겁니다. 하지만 저는 그건 너무 오래된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배정된 407호로 들어 갔습니다. 407호는 끝방답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웠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저희 방 룸메이트 3명 중 한명이 방에 혼자있을 때 귀신을 봤다고 제게 말했습니다. 그 귀신은 머리가 길고 흑발이며 흰옷을 입고 절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저는 원래 귀신을 믿는 편도 아니고 시험기간이여서 공부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그 말을 믿지 않았죠. 근데 5월 27일 저는 시험공부를 하고 새벽 1시 즈음에 407호로 들어 갔습니다. 그때 룸메들은 시험공부를 하느라 1층 독서실에 있었죠. 저는 2층 침대로 올라가 휴대폰을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자려고 류대폰을 끄려고 했는데 바로 밑에서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갑자기 오한이 밀려오는 느낌을 받고 곁눈질로 침대 밑을 바라보았는데 침구가 말했던 머리 길고 흑발인 귀신이 있었습니다. 친구가 말한대로 그 귀신은 방 가운데에 제가 있는 침대를 보며 손바닥을 천장을 향하여 절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바로 눈을 감고 룸메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10분..20분..1시간..을 지나도 저는 무서워서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2시 14분에 룸메가 들어왔었습니다. 제 룸메는 조용히 들어와서 양말을 벗고 침대로 갔습니다. 저는 그때 눈을 뜨고 귀신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룸메한테 여기 무슨 소리 안들렸냐고 물었습니다. 제 친구는 "소리는 전혀 안들렸는데 너 설마 귀신봤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는 제 말에 소스라치게 놀라며 "그 귀신 나도 봤어 그리고 00(다른 룸메)이도 봤다던데?"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때 이후로 절대 407호에 혼자 들어가지 않고 친구와 함께 갑니다. 제가 귀신을 본 이후로는 기숙사에 귀신을 봤다는 소리는 못들었지만 407호가 유달리 추웠던 이유가 이 때문일까요, 지금도 의문이 듭니다.   

지금 기숙사 나왔는데요 현재 407호에 귀신이 나오는걸 본적은 없다지만 계속 전등이 깜빡거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