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유 0

우선 알아보자 1탄인 콜플레이에 대해 알아보자 트게더 최상단 까지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그럼, 3탄! 정글러가 라이너 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좀 짧게 쓸게여.

2탄 너무 힘써서 힘듬;;

(노예 정글 그자체, 헬리오스님)

예전에는 정글을 개백정이라고 부르던 시절이있었습니다. 라이너가 부르면 오고 정글몹도 라이너가 안먹고 남기신거를 챙겨먹고

허나, 최근에는 정글 오브 레전드라고 부를만큼 정글의 캐리력이 올라갔고, 정글러의 입지 또한 올라갔습니다.

페이커 센빠이가, 공인한 정글이 왕, 서폿은 왕비 메타.

왕이 시키면, 이제 와서 시키는 대로 하는게! 요즘 롤이다. 이말입니다.

왕이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적재적소에 신하들을 써야 태평성대를 이루듯, 롤도 정글러가 라이너를 부려먹을 줄 알아야! 게임을 이길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본문으로 가보겠습니다.

어제 2경기, 녹턴 vs 자크 경기를 잠시 보시죠.

초반 바위게 교전   <-----링크 클릭!

여기서 엄청난 피지컬로 자크패시브 뺴고, 바위게도 챙기고 플레쉬를 써서 살아서 나갑니다.

아주 나이스한 장면이죠. 물론 미드와 바텀의 라인 상태를 생각했을때, 바위게에 강타만 써서 스틸하는것도 생각 해 볼 수 있었지만, 결과론적으로 피지컬로 극복했으니 상관없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미드는 문제없었지만, 바텀은 어짜피 늦게 와서 합류전에 싸움이 어느방향으로든 끝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실제로 도착도 못하고 싸움이 끝났죠. 여기에서 신하에게 휴가를 하사하는 임금처럼, 

"그냥 라인cs 먹어서 성장차이 벌려라, 바텀 시간 버리게 만들 수 있다."

라고 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건 그 각을 순간적으로 판단해야하니 꼭 하지 못해도 상관없습니다.

대신 만약 그렇게 하셨다면, 자크가 아래있고 cs는 우리만 먹었으니 라인이 밀리니 바위게 쪽이 아닌 삼거리쪽에 와드하고 조심하라고 전해주셨다면 perfect answer!

문제1. 여기서 피유님이 해야할 행동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10점)

상황설명: 무사히 녹턴으로 쌍바위 컨트롤을 성공한 피유님! 3렙도 찍었고, 적 버프를 확인해보니 블루도 있다. 나랑 자크랑 싸우면 나는 플이없긴해도, 자크는 패시브가 없고 1:1은 내가 반드시 이긴다! 

그런데 미드의 소풍이가 "이거 미드 당겨지는 라인이거든" 이라고 한다. 탑은 웨이브가 갱을 가기에 나쁘지 않은 라인이다. 

이상황에서 피유가 해야할 행동으로 가장 알맞은 것을 고르시오.

1. 블루가 있으니 블루 카정을 친다.
2. 자크가 올 수 있으니 내정글을 돈다.
3. 소풍이가 미드 라인이 좋다고하니 미드를 간다.
4. 웨이브 관리가 잘된 탑을 간다.

정답은 4번 탑입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맞추셨을 수도 틀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수들은 다 공부를 잘하셨으니 오답노트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시겠죠? 왜 1,2,3번은 안되는지 알아봅시다.

먼저 왜 1번이 잘못되었는지 파악해 봅시다.

우선 1:1로는 자크가 녹턴을 이길 수 없습니다. 녹턴은 3렙이지만, 자크는 3렙일 가능성이 높지않죠.

설령 3렙이더라도 자크는 녹턴에게 뚜드려맞고 빤스런해야할 것이 분명합니다. 

허나, 탑이 갱가기 좋은라인, 즉 우르곳이 밀고 있는 라인입니다. 이말인 즉슨, 우르곳이 먼저 내려오거나, 같이 내려오게 되면 쉔만 손해를 보는 라인이라는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미드또한 땅겨지는 라인, 즉 오리아나가 먼저 올 수 있는 라인입니다.

더군다나 자크는 패시브가 없지만, 녹턴은 플레쉬가 없습니다. 협공당하면 이동기가 없는 녹턴은 도망갈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이유로 1번은 너무 위험한 선택지 입니다.(3점짜리 답안)

다음2번, 위의 상황을 고려해봤을때, 내정글이나 도는게 안전하다!

이것도 무난한 선택이지만,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이전의 상황에서 이득을 봐서 레벨차이, 전투력 차이가 있는데, 그걸 써먹지 못하고 시간을 주면 턴게임인 롤에서는 결국 다음턴에 자크에게 당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난하지만, 베스트라고는 할 수 없는 선택지 입니다.(5점짜리 답안)

3번, 소풍이가 부르니까 함 가주자!

3번을 고르셨다면, 위의 페이커센빠이의 영상을 다시봐주십시오. 어딜 미드따위가 정글러의 동선을 정하느냐! 때액!

밀려지는 라인이지만, 미드는 오리아나가 스펠이 있는 상태고 녹턴은 6전 갱이 좋은 챔피언이 아닙니다. 

6이후의 궁극기로 플레쉬만 빼두어도 다음 스펠이 돌기전에 미드는 또 딸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오리가 풀스펠인데, 카시오페아는 갱호응이 가장 나쁜 챔피언 중 하나입니다.

지금가는건 동선 낭비, 막 유리해진 이턴을 써버리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1점짜리 답안)

자 그럼, 왜 4번은 정답인가?

우선 미드 카시와 다르게 쉔의 갱 호응능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플래쉬와 도발, 두개면 갱 호응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선생님, 우르곳은 대신 단단하지 않나여?

초반에는 탑 챔피언도 잡기가 쉽습니다. 또한, 녹턴이 갱킹이 안좋은 이유는 이동기가없어서 이지 딜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cc가 걸린상대에게 붙어서 치명적인 속도 상대로 딜을 넣는다면, 녹턴의 딜은 무시무시합니다.

허나,상대방이 스킬활용을 잘해서 빠저나가면 미드간거랑 같지않나요?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바로 정글러의 라이너 활용법이 나옵니다.

탑을 가서 도발을 실수 하지 않는 이상, 점멸은 무조건 뽑을 수 있는 라인입니다. 상대 우르곳이 미친 피지컬로 점멸  경멸(e)를 사용해서 빠져나갔다면! 탑라인을 같이 밀어주고 탑이랑 같이 정글을 들어가면 됩니다.

1번의 해설에서 언급한대로, 미드,탑이 땅겨지는 라인이라고 해도, 탑의 라인의 크기가 클 수밖에없습니다. 탑은 미드에 비해서 라인이 길기 때문이지요. 포기하고 온다고 했을 시 더 큰 손해를 보는 것은 탑이기 때문에 탑에가서 탑이 같이 올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탑과 같이 적정글로 들어가면 자크의 정글링 속도로는 바로 블루로 갔다 할지라도 블루 밖에 먹지못하고, 칼날부리나 늑대, 혹은 커버를 위해서 탑으로 뛰었다면 블루 또한 먹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탑가 같이가서 블루 독두꺼비를 먹거나 패시브 없는 자크를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적탑이 텔레포트를 써서 커버를 해준다면 탑웨이브가 타워에 박히고 있는 상황이기에 그냥 안전거리 확보하고 같이 눈싸움하면서, "님 웨이브 다타는데 우리 앉아서 대화나 합시다." 하시면 됩니다.(9점짜리 답안)

10점자리 문제에 정답인 4번인데 왜 9점이냐?

왜냐하면 롤이라는 게임에는 정답이 없기떄문입니다. 그저 그 상황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답을 추측할 뿐입니다.

실제로 이게임에서 피유님은 미드를 갔다가, 안되서 포기하고(동선손해 1스텍)->레드,칼날부리를 먹고->미드를 다시갔다가(동선손해2스텍)-> 적블루로 갑니다.

어떻게 됬을까요??

동선손해 2스텍의 결과     <ㅡㅡㅡㅡㅡ 링크 클릭

띠용???

개이득이자너? 너무 해맑게 웃으시는 피유님.. 이때는 몰랐을것입니다. 이게임을 질것이라고는..

사실 정글입장에서 보면 여기서 게임 터졌습니다.

피유님이 3캠프 다 털고 집갓다가 자크랑 동선을 맞춰서 움직이기만 하면, 그냥 적정글은 아무고토 못하고 게임을 이길 수 있습니다.

이렇듯, 롤이라는게 다 자기 생각대로 안되고 최선의 선택조차, 최악의 결과를 맞이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자, 그럼 요약정리를 마지막으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정글러의 라이너 써먹는 방법!

step1. 라이너의 피, 스펠, 스킬, 레벨, 라인 상황을 확인한다.

step2. 라이너가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나 들어갈테니 그냥 닥치고 따라오라고 콜을 한다.

step2-1.라이너가 올 수없다면, 올 수 있게 만든다.

step3. 라이너와 같이 승리를 얍얍한다.

핵심은 올 수 있는지 판단하는것, 그리고 안된다면 되게 만드는것.

이미 늦었다면 차라리 동선낭비 하지말고 성장에 집중하라고 해주는것!

후반은 서포터가 게임을 운영하지만, 초반은 정글러가 게임을 운영할 수 밖에없는것이 리그 오브 레전드 입니다.

피유님의 힘으로 게임을 캐리해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