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카페에서 마감타임에 일을 하고 있는 노예 1입니당..
오늘 처음으로 근처 시장에 있는 과일가게에 심부름을 가게 되었어요!
과일 가게 홍보 전단지랑 현금, 사야할 과일 목록을 앞치마에 고이 접어 넣고 저 끌끌이(?)와 함께 모험을 떠났습니다!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곳이라 호달달 긴장하면서 이거슨 기록으로 남겨야해..! 하고 신호 기다리며 찍었습니당
정말 가까운 곳이고 전에 지나가 본 적 있는 곳이라 다행히 길을 잃고 미아가 되진 않았어요!
사실 길치도 아니여서 길 잃은 적이 없긴하지만..!
키위, 바나나, 오렌지 등등 좀 많이 샀더니 사장님께서 잠시만 잠시만! 하시더니 빈 손에 자두를 쥐어주셨어요!
아이고 감사합니다~ 했더니 달어. 맛있어. 하고 쿨하게 가라고 손짓하시는데 이게 바로 K인심인가 하고 기분이 몽글몽글 해졌네요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하고 기분 좋게 인사하고 나왔답니다!!
자두는 같이 일하는 분이랑 두개씩 나눠 먹었어요!
색은 노랗지만 맛은 달고 맛있더라구요
그리구 전에 도진님께서 카페에 냅킨이 둥글게 되어 있는 거 신기하다고 하셔서 보여드리려구 사진 찍어봤습니당
이 모양은 저희가 다 수동으로 만드는 건데요! 원래는 그냥 정갈하게 포장되서 배송이 와요
그냥 두꺼운 마카로 냅킨 가운데 캐릭터 있는 저 부분을 꾹꾹 누르면서 돌려주면 저렇게 회오리 모양이 된답니다!
왜 저렇게 만드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냅킨 가져가다 우수수 쏟아지는걸 방지하기 위함 + 외관상의 이유이지 않을까하고 추측하고 있어요! 궁금증 해결하셨길 바랍니당!
항상 일할때 방송 보느라 소리도 잘 못듣고 그렇지만 눈치보면서 사람들이 웃는 채팅 올라오면 따라서 저도 ㅋㅋ치고 있어요..ㅋㅋㅋㅠㅠㅠ
항상 채팅은 많이 못치지만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ㅠㅠ
가끔 손님 다 쫓아내고 마감할때 방송하시면 걸레질 하다가 슬쩍 도네로 드립치고 도진님이 보고 웃으시는게 제 소소한 행복이에요...
요즘 자주 아프시던데 오래오래 건강만 해주세요 도진공쥬...
그럼 이만 주접쟁이 마감쟁이는 일하러,,, 다들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