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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수의 삶. 메뉴를 고른자의 점심과 저녁

치치짜응
2021-04-03 21:26:13 156 6 5

어제 친구들끼리 단체로 연차내고 친구의 생일축하하러 저희집에 모였었어요


무릎다친애 배려차원겸 새벽에 혼자보내기 맘이 쓰였는지 배려해주더라구요 ㅎㅎ


2시쯤 집근처에서 간단히 점심과 케이크를 먹고 선물증정식을 마친 뒤


먼길 와줬는데 배곪게 할 수가없는 저는 할매의 마음으로 해물파전에 밀푀유나베를 차려주었습니다. 


고기는 계속 추가로 넣다가 배가 슬슬 부르다길래


칼국수넣어주고.. 죽도 해먹이려는데 두시간동안 먹고있다며 제발 그막 먹이라고해서 멈췄습니다


먹이고싶은 음식이 산더미였는데 간식도 안먹어 주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게임도하고 수다도떨고 영화도보구 고앵이들 재롱보면서 밤샜네요 ㅎㅎ


술안마시고 밤새기 참 오랜만이라며 술못하는 저를 조금 비난하는 눈으로 봤지만

(최고기록 3시간동안 이슬톡톡 반캔마시고 취함)


흥은 잘 맞춰줘도 본인들 흑역사를 맨정신에 보게할 수 없다길래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ㅋㅋㅋ


//

늦잠자고 일어났더니 고앵이들이 복사 붙혀넣기 한것같이 너무 귀엽게 자고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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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바꾸는 타이밍도 똑같잌ㅋㅋ 너무 귀여워서 한참 만지작거리면서 빛남님 방송시청했습니다


게으르게 누워있다가 슬슬 배고파져서 메뉴고민을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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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친구들한테 먹고싶은거 고르라고 보내준사진을 일단 켜놓고 뭐가 땡기나 골똘히 생각에 잠겼습니다



비도오는데 국을먹을까.. 돈까스먹을까 된장찌개에 스팸구워먹을까흠.. 그럴바에 버터에 스테이크구울까


다귀찮은데 걍 닭꼬치나 먹을까 싶다가 아 어제 친구들 먹이려고 곱창세트 해동시켜놨는데 못먹였다.. 그거먹어야되나


아 모시조개도 해감시켜야되는데.. 해감해서 파스타를먹을까 조개탕을 끓일까


한참 고민하다가 너무 배고파지고 기력이없어져 배달을 해야하나 그럼 또 뭐먹지.. 하는와중에


선택장애 이야기가 나왔네요 ㅎㅎ 2시간째 메뉴못고르고있었는데 다들그러신적이 잘 없나봅니다 ㅎㅎ


저는 특히나 주말에는 일을 안해서그런가 많이 배고프지도않고 메뉴고민으로 시간을 많이 보내곤 합니다


허송세월보내기엔 메뉴고민이 짱인듯!ㅎㅎ 


추천받은 220v 전류중 감자를 갈아버릴 기력도 전분도 없어서 파전을 해먹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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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전에 냉동새우살도 넣고 뒤늦게 양파도 넣고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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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장에 양파건져서 파전이랑 먹으면 최고최고! 손이 큰편이라.. 너무많이해서.. 저 간장..언제다먹지 싶네욤..


앞에 그릇에잇는건 비빔국수인데 이것도 양조절실패로 채소도많고 국수도많고.. 다 먹질 못했어요


그리고 봄맞이로 뭔가는 하고싶고 무릎에 비도오고 나가기도 애매해서 화전을 부쳐보기로 했습니다


사실 저희집에서는 봄에 화전보단 가을에 대추랑 잣으로 고명해서 부쳐주셨는데


항상 도와드리기만 해봤지 첨부터 만들어본적은 없어서 열심히 인터넷 레시피 찾아보며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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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는 뭔가 구하기가 힘들어서  원래 이런건 조청맛으로 먹는거니깐.. 진달래가 아니여도 되겠지 싶은 마음에


구워봤는데 꽃모양을 예쁘게 바로잡기가 힘들더라구요..ㅠㅠ 할머니는 하얗고 예쁘고 쫀득하게 해주셨는데ㅠㅠ


어쨌든완성! ㅎㅎ 혼자이걸 어떻게 다 감당하나 싶네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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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에서는 가끔 요리하게되면 한번에 5인분씩하다보니 


1인분의 양도모르겠고.. 적게하면 맛도 별루여서 언제 감을 잡을지 모르곘어요


주변에 친구있으면 식비는 아껴줄 수 있을 것같네요 ㅋㅋㅋ


이렇게 많이했는데도 낮에 국수먹는데 역시 비오는날엔 국물이 필요한것같아서 아쉬운마음에


조개탕도을 끓여놓고 간보는데 크.. 칼칼하니 뭔가 속풀리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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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음식냄새에 질려서 저녁은 패스하고 글쓰고있네요 .... 이 명절생각나는 사진 고~대로 밥상보덮어서 두었습니다


내일은 메뉴고민없이 먹을 수 있겠어요! 긍정긍정


친구들이 항상 전쟁나면 저희집에 오겠다고해요 한 한달은 안굶고 살겠다구 ..


근데 왜 저는 항상 집에 없는게 먹고싶을까여... 냉장고에 빈자리도없는데..ㅠ 반성합니다..


비가 하루 온종일 내리네요 감기기운이 슬쩍 오려고하는데..따뜻한 차한잔 마셔야겠네요 ㅎㅎ


이미 감기걸리신 빛남님도 몸따뜻히 푹쉬세요! 즐거운주말 보내세요 : )  그럼 이만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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