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처음 써보는 트수의 삶..
별건 없지만.. 전에 책을 추천해달라 하셔, 틈나는 시간에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그동안 코로롱때문에 집에서 한창 재택근무를 했었다가 드디어 다시 출근을 하게 되었네요..!!!
와앙~ 드디어 바깥생활~
신나게 일터에 복귀했지만 정작 일다운 일은 안하고 정리만 하다왔다는...
학생들 대상으로 일을 하다보니 아직 막 바쁘지도 않고 일도 딱히 없어서 정리만하고 간만에 온 일터 구경만하다 왔네요ㅎ
뭔가 어수선해보이지만 나름 정리한거라는..
인쇄일을 하다보면 먼지날리고 종이날리고 바닥은 쓰레기고...
한창 바쁠때는 청소 신경도 못써서 이럴때 아니면 절대 보기힘든 깔끔함이랄까나.
그러고 오는길에는 잠시 책방에 들려서 책구경도 좀 해줬구요..
굳이 살거는 없어도 구경만가도 재밌죠.
그러고는 집에 좀 일찍와서 시간적 여유가 좀 있겠다, 급 브런치 해먹기...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나름 플레이팅도 해보고..
게걸스럽게 먹고는 전에 책추천이 생각나서 한번 꺼내서 잠깐 훑어도보고,,
책을 읽다 좋은 글귀들을 보면 유독 빛남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다음에 또 읽어주시는 컨텐츠를 하시면 그때 읽어주셨음 좋겠다~ 하면서요.
빛남님이 글을 읽어주시면 더 잘 와닿는달까..
눈으로 읽기만해도 와닿는데 음성으로 들으니 감정까지 깊이 훅 온달까..
그리고 목소리가 좀 좋으셔야죠.^-^
제가 원래 에세이 책을 잘 안 읽었었는데,
하루는 평소처럼 서점을 갔다가 귀여운 핸디북이 있길래 제목보고 그냥 집어왔거든요.
정말 별거없이 귀엽게 생기고 가격도 괜찮겠다 책 제목에 이끌려서 집어온 것이 어느순간 몇 권이 되어버렸더라구요ㅎ
읽으면서 그동안 고민하며 힘들었던 일이 있을 때 심적으로 위로를 받기도했고 덕분에 잘 버티고 지나가기도 했고,
도움을 많이 받았네요.
전에 추첨돌려서 글읽어주기 하실 때 다들 위로되는 글이다 하셨던게,
'오늘의 우울', '평범해서 더 특별한' 요 두 책들을 읽고 적어둔 글귀들 이었습니다.
제일 처음에 산 책이기도 했구요.
'평범해서 더 특별한' 이 책은 제가 읽고읽고 계속 반복해서 읽는 책이랍니다. 추천이라면 추천이랄까요?
크기도 미니북이라 작고, 안에 있는 소제목 하나하나가 참 공감되기도 하였고,
말그대로 평범한 일상 속 누구나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이라 그 평범함 속에서 위로가 되기도하고..
토닥임을 많이 받았던 책이에요.
물론 사람마다 겪는 일도 느끼는 감정도 다르긴 하지만 한번쯤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해요~ㅎ
안에보면 긴 글도 있고, 적은 글귀들도 있고 다양해요.
읽다가 공감되는 부분은 저렇게 표시하면서 다시 한번 되뇌기도 한답니다.
되뇌면서 유독 빛남님이 읽어주셨으면 좋겠다하는 글귀들은 따로 메모장에 적어놓기도 합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렇게 다들 추천할때는 보지않은 전독시를 한창 보고있네요.
웹툰으로 먼저 접하고 지금은 소설로 보고있거든요.
왜 다들 전독시전독시 하는지 알겠다는...
완전 빠져가지고 이번에 단행본 만화로 출간었다는 말에
몇 일 전 제 생일이기도 했었어서 스스로에게 선물로 사줬습니다ㅎ
이게 바로 소확행...
책 받고 너무너무 행복했네요ㅜㅠㅜㅠㅜ
글을 처음 쓰는데 뭔가 잘 썼는지는 모르겠네요ㅎ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ㅇㅅㅇ
다음에 또 글 읽어주기 하시면 더 알아와 보겠습니다아!
뿅!
+
(최근 예쁜말 다이어리라고 선물받은 것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예쁜말들 중 하나입니다.ㅎ
예쁜말이긴한데 약간 부끄럽고 오글거리는건 제 기분탓이려나요.
전의 그 예쁜꿈꿔 네꿈꿀께도 다이어리에 적혀있던 말이라는.....)
새로운 한 주도 씩씩하게 잘 보내자.
뭘 해도 예쁜 너니까 힘들고 지친 일 많아도
그럼에도 예쁘고 소중한 너라는 것만은 잊지 말자.
정말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너고,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너니까.
그것만큼은 절대로 변함없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