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전화 안받았음.
전화번호 보자마자 치과전화라는거 직감.
끊기고나서 바로 통화내역 보니 치과 맞음..
1분 후 바로 다시 전화 옴..
이번엔 받음.
나 채용하고싶다며, 자넨 일 잘할거 같다. 그러는데
(...사실 일 진짜 못함ㅠㅠ)
그동안 다른 지원자가 없었나 봄ㄷㄷ...
있었으면 더 어리거나 경력자 였을텐데 걔네를 뽑았겠지.
ㅡ
암튼, 자다가 전화 소리에 깼는데
전화번호 보고 손발에 식은땀 바로남ㅋㅋㅋ
'야...이거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왜 첨에 안받았냐면...
일단 첫 치과는 면접 본 당일 바로 합격했음.
그래서인지...만약 합격이 면접보고
당일, 혹은 담날 됐으면 겁나 기뻤을텐데
한 2~3일 지나니까 완전 떨어졌다고 생각.
가탄님 영상 산것도...면접도 떨어지고
웹툰투고도 떨어지면 커미션부터 시작해서
프리랜서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산 것.
그렇게...치과에 아예 관심 접고 그림에만 몰두하다가
갑자기 합격 전화와서 막상 치과일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 하니...실습 3번+직장 생활이 떠오르면서
전화 계속 와도 받지말까 싶다가도 속으론
백수n년차...무의식 중에 기회라고 생각 해서 어쩔 수 없이 받음..ㅠ
하... 솔직히 기쁜거 보다 걱정이 태산...
일 진짜 못하고 느려서 매일 혼났었는데...
나도 그림 그리면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