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레옼잠 0

진로에 대한 고민입니다 (원래 2개인데 하나만 하라고 해서 하나만함)

제가 지금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 SMC(삼성의료원)에 있다가 반년 일하고 때려치워서 우울증 걸렸다가 1년동안 백수생활 청산 후 지금의 보조기기 센터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는데 (여기까지는 님도 아는 내용일듯)

진로(소주아님)에 대해서 고민이 있어 글하나 올립니다.

부레먹잠에게 매번 고민거리로 내용을 언급했었지만 삼성병원 퇴사 후 나는 가족들에게 위로도 아니고 비난과 멸시를 받으면서 1년을 살아왔고 - (서울에 있는 자취방이 계약기간 도중 나온거라 월세가 계속 나가고 있던 시기라 예민해 있었음) 내가 퇴사했다는 이야기를 동네 방네 소문까지 내면서 안그래도 퇴사 후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정말 마포대교까지 생각하면서 가게일을 돕고 있었음 그러나 가게일을 돕다보면 엄마 아빠 지인도 가끔 방문할꺼고 그분들이 나를 볼때마다 '서울에서 힘들어서 퇴사했다면서?'라고 물어보면 그땐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그사람들한테 욕을 하고 싶었음(실제로 한적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대학다닐때 교수님의 ' 너 나의 동료가 돼라!' 라고 해서 면접 후 입사를 했음(대학 총장을 처음봄, 면접을 잘봐서 행정실에 소문까지 남) 그런데, 입사를 해도 축하한다는 말이 없었고 쥐꼬리만한 월급이다 라고 하면서 무시를 당했음(가족들한테) 

전 회사 : 연차 없음, 격주 토요일 출근(일요일 응급실 간혹 출근), 사장은 졸라 착한데 과장들이 개쉐키들임, 복지 전혀 없음, 산소통 매고 방역해야됨

현 회사 : 연차 있음, 야근수당 있음, 출장비, 식비 다나옴, 장거리 출장 시 숙박비 지원, 백신 맞으면 3일간 쉬게 해줌

나는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전공을 잘 살리고 있고 나름 전문가가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함  그 가운데에서 일을 더 잘하고 싶어서 (우리회사가 사회복지사적인 일의 성향이 좀있음) 천짱이 추천해줘서 야간대학(사회복지과)를 입학해서 곧 내년에 졸업이고 현재 학사가 없어서 2023년도에 전공심화반 통해서 학사를 취득하려고 하는데 여기서 가족들이 걸고 넘어짐 그거까지 다니면 나이가 많을 텐데 지금 현 시기가 나이도 젊고 뭐든 하기 좋은 시기다라고 함 / 난 이 부분에서 내가 다니는 회사가 X소기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일하면서 교육연수까지 보내주는 회사인데 왜 멸시하고 무시하는지는 모르겠음 

고민 : 일을 열심히 해서 신규 센터 팀장급에 도전하고 싶고 학사까지 취득해서 좋은 스펙을 쌓고 싶은데 큰 꿈을 가지는게 아닌지 고민됨

물론 부레옼잠은 '너 인생인데 슈벌 니가 하고싶은데로 해야지 왜 다른사람의 말을 귀기울이는거야?'라고 할테지만 사람이 이러한 잔소리들을 매번 들으면 내가 잘못살고 있나해서 올려보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