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사랑 노래도 들리면 내 이야기같고
대화를 하고 있으면 어느순간 3시간 4시간이 사라져 있고
뭔가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걸 보면 이걸 좋아할까... 라는 생각에 어느순간 잘 먹지도 않는 걸 사고 있고
가끔 해주는 사소한 이야기도 잘 안 잊고 생각나고
폰 메모장에 가장 위에 그 아이의 이름을 꼭 적어두고
목소리도 자주 듣고 싶고...
저랑 말도 잘 통하고 취미도 비슷하고 막 열심히 공부하고 그런걸 보면 대견하고 저도 모르게 자랑스럽고 막 자랑하고 다니고 싶고
그래서 두려워요...
제가 먼저 다가가서 상처를 줄까... 반대로 도망가는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처음 생긴 이 마음 소중하게 하고 싶은데 이 마음 때문에 그 아이에게 상처를 줄까봐...
그리고 아마 다음달 쯤에 그 아이의 집에 가서 (물론 그 아이의 부모님이 펜션을 하셔서 거기서 잘 것 같은데) 같이 초콜릿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선을 넘지 않길... 그 아이를 지켜줄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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