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야기는 픽션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오늘도 할 일이 없어, 방에 누워 다리를 벅벅 긁으며, 빈둥빈둥 대던 트수쿤은 고민에 빠진다..
트수쿤(모쏠아다): "see 퐈 졸ra sim sim 하네 오늘은 뭐하냐.."
매일 하던 월급루팡질도 코로나로 인해 할 수 없는데다가 수십년간 모쏠아다 겸 아싸인 탓에 밖에서 만날 친구도 없어 더욱 심심한 트수쿤은 오늘도 트위치를 켠다.. 그러다 한 스트리머를 발견하게 되었다.
화면 속에 그녀는 자신만의 귀여운 애교를 하고 있었다.
아구이뽀(여왕) : 이뽀뽀뽀~ 이뽀뽀뽀~ 트수들의 요정여왕(찡긋) 아구이뽀 등자앙~★
그런 그녀를 보면서 ㅗㅜㅑ ㅗㅜㅑ 거리던 많은 트수들을 보면서 아구이뽀는 더욱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아구이뽀(여왕) : 다들 내 귀여운 애교에 치유 받고 싶은 거에요~? 이렇게 나 많은 트수들이 내 애교를 원한다니~
이런이런~ 이렇게 많은 기대를 받아버렸으니 아구도 힘내야 되겟는걸? 요정여왕 아구의 특별한 마법주문~★
아구이뽀(여왕) : 돼지새키들아.. 울어바.
애교 뒤 현타가 오며 급 발진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묘한 기분이 들었다. 뭔가 더 괴롭히고 싶은 기분.. 스릴.. 그래서 팔로우를 하고 좀 더 지켜 보기로 하였다.
그 다음날.. 쓸데없이 일찍 일어나버린 탓에, 할일이 없던 트수쿤은 문득 어제보던 애교스트리머가 생각나 트위치에 접속해 보았다.운이 좋은 것인지 그녀가 방송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신기하게도(?) 애교가 아닌 노래를 하고 있었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감 me 로운 보이쑤.. 그녀만의 음색은 모두를 사로잡기에 충분하였다. 심금을 울리는 그녀의 melody에 나의 하투비투는 쿵쿵 뛰기 시작하였다.
그녀의 목소리를 더 듣고 싶어서 소리를 크게 올렸다가 Badguy의 노래가사 중 '하악 하악' 거리는 부분이 들리자, 내가 야동을 보는거로 착각하여 온 동생이 등짝 스매쉬를 날렸다. 스트롸이크!
트수쿤은 등짝을 맞으면서 생각했다.. 다음날은 더 괴롭혀야징..
그 다음날.. 그녀는 술병을 들고 있었다.. 그녀의 여러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취한 듯, 슬슬 몸이 빨개지기 시작하였다. 전형적인 알쓰의 모습..
아구이뽀(귀염둥이) : 나도 많e 많e 사랑해 얘들아
... 겁나 많이 취하신 것 같다. 몇 일 동안 본 방송에서 다양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 트수쿤은 계속 방송을 챙겨보게 되었다..
그러고 현재..
그녀는 마카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