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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아트 | Fan Art AB(앱)든링 전기 - 마술학원 레아루카리아 편 -

우생
2024-04-08 03:09:26 21 0 0

AB(앱)든링 전기

- 마술학원 레아루카리아 편 -

마지막 앱든링 서술이 작년 5월 25일이었던 주접깨비I 끄적임


지난 이야기(?)


치열한 전투 끝에 휘석용 스마라그의 미간에 벼락 창을 날려 쓰러트리고

용이 지키고 있던 레아루카리아 학원에 들어가는 데 필요한

휘석 열쇠를 구하는 데 성공하여 마침내

레아루카리아의 결계를 뚫고 학원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아이고 용 잡기 힘들다... 오늘은 여기까지 라며 축복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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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오랜 휴식 끝에 학원의 축복 앞에서 눈을 뜬 에이비.

잠을 너무 오래 잔 탓인지 싸우는 법도, 움직이는 법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

(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넘어가자. )

대충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학원으로 올라갔다.

엘리베이터를 올라가자 눈앞에 학원으로 이어진 다리가 보였다.

다리 위의 풍경은 학원 건물 내에서 새어 나오는 빛과

밤하늘을 수놓은 별빛이 비치는 굉장히 몽환적인 느낌이 들었다.

마술학원 레아루카리아.

리에니에 호수 지역 한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절벽 위에 자리한 곳.

휘석 마술을 연구하고 갈고닦는 마술사들의 집합소.

확실히 마술들의 집합소답게 학원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뻐꾸기 교회 앞 계단부터 미술 시간에 본 것 같은

조각상 닮은 머리의 마술사 두 명이 나란히 서 있었다.

마술사들은 침입자를 발견하자마자 자신들이 학원에서 갈고 닦았던

휘석 마술을 뽐내기 시작했다.

두 명 이서 번갈아가며 쏘아대는 휘석 마법은 마치

기관총을 쏘듯 쉴새 없이 날아들었다.

처음 마주한 쉴 새 없는 휘석 마술의 불합리함에

에이비는 쓰러져 다시 학원 앞 축복으로 소환당했다.

그렇게 쉴새없이 날아드는 마술의 불합리함을 몇 번이나 겪었을까.

점차 마술을 피하며 마술을 사용하기 위해 비는

사이사이 마술사들에게 번개 창으로 기도의 짜릿함을 가르쳐 주고

교회의 문을 여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난관은 끝나지 않았으니 교회 안에는 각종 인형 병사들이 가득했는데

이 인형은 뭐가 문제인지 이따금씩 급발진을 하며

여러 개 달린 팔로 난격을 돌리는 위험한 인형이었다.

그래도 인형은 원거리 공격수단은 없었기에

원거리 앞에 장사 없지~ 라며 처치했다.

그렇게 교회내에 인형과 학원생을 정리하고 옆방으로 들어가니

방 복도 한구석에 축복이 있었다.

아... 따듯해...

양심 없는 마술사들의 휘석 마술 세례를 뚫고 앉은

축복의 온기는 평소보다 더 따듯한 듯했다.

그렇게 축복에서 쉬고 마저 길을 나아가자 묘비와 수풀이 가득한 구간이 나왔다.

그간의 여행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본능적으로

이런 풀숲이 가득한 곳에는 매복이 가득한 것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풀숲 안에는 좀비들이 가득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 에이비는 번개창을 던지고,

손에 들고 있는 창으로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좀비들을 찌르며 생각했다.

그때 옆에서 한 좀비가 달려들며 에이비를 덮쳤다.

좀비에게 허그를 당한 뒤 체력도 체력인데 체력과 함께 마력도 함께 흡수당해

기도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흡수당한 마나를 보충하기 위해 성배 병을 마시는데

옆에서 좀비 한 마리가 달려들어서 그만 절벽에서 떨어져 버렸다.

아니 쟤는 또 왜 옆에서 튀어나와...? 어이 없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틈새의 땅.

빛바랜 자를 향한 수많은 시련과 고난이 가득한,

나약한 빛바랜 자는 살아남을 수 없는 곳이었다.

그렇기에 다시 의지를 다잡고 길을 나아갔다.

그렇게 수많은 좀비가 가득한 길을 헤치며 나아가는 길

높은 언덕 위에 인형이 어렴풋이 보였다.

인형이라면 아까 상대했을 때 가까이 왔을 때가 아니면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기에 원거리에서 기도를 사용해 상대할 준비를 했다.

그렇게 마음가짐을 다지던 중

퍽.

어디선가 화살이 날아와 박혔다.

뭐야! 언 놈이야!

자세히 보니 화살은 앞에 어렴풋이 보이던 인형의 방향으로부터 날아왔다.

자세히 보니 이 인형은 아까 본 인형과는 달리

네 손에 각각 창이나 칼 대신 활로 무장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쪽도 나름 원거리라면 원거리였기에,

맞대응을 해보려던 순간 들개들이 달려들었다.

멀리서는 인형이 활을 쏘고, 눈앞에서는 개들이 달려들고,

뒤에서는 좀비들이 안아줘요! 하며 기습을 하는

그런 총체적 난국에 다시 뻐꾸기 교회 앞 축복에 떨어졌다.

아니 마술학원이라면서!!! 마술학원이 왜 이래!

마술학원이면 좀 애들이 어! 마나도 좀 채워주고!

예의 있게 기도랑 마술 캐스팅도 얌전히 기다려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몹 배치가 왜 이래? 나 같은 주술사에게 불친절해!!

애들 위치도 위치인데 기도 캐스팅 너무 느린 것 같아...

내가 신앙 안 올리고 다른 걸 올렸으면 진행이 더 편했으려나?

틈새의 땅에 올 때마다 늘 느끼는 점이었지만

이래저래 스트레스받는 일이 참 많았다.

축복에서 일어나서 뒤에서 화살이 날아오던, 개들이 쫒아오던,

그냥 신경 쓰지 않고 길을 따라 앞으로 쭉 달렸다.

그렇게 길을 따라서 쭉 가고는 있던 어느 순간

문득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나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나아간 길의 옆에는 거대한 물레방아가 돌고 있었고

물레방아를 밟고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기에

물레방아의 방아 위로 몸을 던졌다.

다행히 예상대로 올라갈 수 있었기에

그대로 물레방아를 엘리베이터 삼아 올라갔다.

그렇게 타고 올라가서 나타난 길을 나아가니 토론실 축복에 도착했다.

축복에 앉아서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힘을 내어 학원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그래도 오면서 보았던 지긋지긋한 개들과 좀비 대신

마술사들이 앞을 막아섰다.

다시 한번 쉴 새 없이 날아드는 휘석 마술에 정신이 아찔했다.

마술사들이 마술을 쓰려는 그 잠시를 잘 노리면

큰 피해 없이 쓰러트릴 수도 있을 것 같았지만

마술사 여러 명이 시간차를 두고 휘석 마술을 사용하면

그 조금의 빈틈도 메꾸어지는 탓에 단체로 마술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마술이 닿지 않는 벽 뒤로 피신하는 것 외에는 뾰족한 수가 보이지 않았다.

그런 상황을 몇 번 겪고 난 후 축복의 앉아서

이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단체로 마술을 쓰는 것이 문제니 하나하나 암살(못하지만)하면

좀 편하게 지나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든 에이비는 앞을 막아서는 마술사들을 하나씩

멀리서 배운 기도로 암살(못함)하며 길을 나아갔다.

하지만 그렇게 쓰려트려도 다른 마술사들이

기도가 닿지 않는 계단 위, 기둥 뒤,

그 외 이곳저곳에서 마술을 날려두는 통에

거 미안합니다!!! 일단 좀 지나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뒤에서 날아오는 마술들을 피하며 학원의 계단을 올라가니 안개 낀 문이 나타났다.

오? 보스 방인가? 중간 보스 방인가?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안개 너머에는 항상

보스급 적이 기다리고 있었기에 어떤 적이 기다리고 있을지

설레는 맘을 안고 방으로 들어섰다.

방으로 들어서자 서고 안에 붉고 거대한 짐승이 보였다.

그 짐승의 이름은 라다곤의 붉은 늑대.

누군가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이 늑대는 마법학원에서 마술사들이 기르고(?) 있어서 그런지

짐승 주제에 학원의 다른 마술사들처럼 마법을 구사했다.

마법으로 만든 붉은 검을 입에 물고 휘두르기도,

입에서 서슬 퍼런 휘석 마술을 쏘아 내뱉기도,

방을 이리저리 날뛰며 날뛴 경로에 몇 초 뒤 발사되는

마법 화살을 시한폭탄처럼 깔아두기도 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듯

상대가 늑대라면 우리도 늑대다! 라는 생각으로

뼛가루를 통해 늑대를 불러냈다.

그렇게 나온 세 마리 영체의 늑대들은 각자 거대한 짐승을 향해 달려들어 

주인을 향한 짐승의 공격을 분산시켜주었다.

그렇게 영체에 짐승의 주의가 분산되자 에이비는 멀리서

번개 창을 사용하여 공격을 시작했다.

물론 짐승이 이리저리 방을 날뛰면서 발광하는 덕에 대신 주의를 끌어주던 영체가

주인님 저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하며 사라지기도 하고,

던진 번개 창이 목표물을 벗어나기도 하고,

가끔은 방에 있는 기물과 가구에 공격이 가로막혀서

이게 왜? 라며 어이가 없어지는 상황도 종종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수없이 번개 창을 던진 끝에 라다곤의 붉은 늑대는 쓰러졌다.

늑대가 사라진 뒤 어느샌가 나타난 배움터의 방 축복에 앉아

늑대를 잡으며 사용한 성배 병과 체력을 보충하기로 했다.




이걸 끄적인 작자의 말


과장 조금 보태서 1년 만에 AB든링 저술하려 하니까 힘들어요.

그냥 상황에 맞는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요.

그래서 새삼 다시 한 번, 글 쓰시는 모든 작가분들 리스펙트...

그거 제외하고 여담을 적으면 거의 1년 만에 쓰는지라 수장님이 뭘 하셨었는지

지난 행적을 돌아보기 위해 + 어떤 느낌으로 글을 썼었는지

감을 잡기 위해 잠시 AB든링 정주행을 살짝 했습니다!

아무튼! 마술학원의 중간 보스인 늑대도 잡았으니

학원정복의 끝이 멀지 않았다! 학원 1짱(예정) 에이비가 간다!!


일단 오늘 학원의 축복 순서는

뻐꾸기 교회 -> 토론실 -> 배움터의 방(라다곤의 붉은 늑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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