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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째 답장이 안와요 최종 후기

epep9db75
2016-09-25 22:06:30 3465 0 0

 

안녕하세요 철수형


영화보러가자고 했다가 8시간째 답장이 안온다는 사연이 벌써 한달전이군요


지난번 1차 후기에 이어서 최종후기 올립니다.


많은 분들이 포기해라, 김이나 작사가님도 호감이 있었는데 식은거다 라고 해주셨었죠


그래도 몇몇분들이 원래 답장이 느린편이고 끝까지 응원하다고 해주셨습니다.


그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그녀와 좋은 인연이 되고자 하였으나 어느 날 부터 그녀가 카톡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


1주일 넘도록 오지 않던 그녀의 답장...


문득 날짜를 보니 그녀가 토익시험을 보러 간다던 날이 더군요.. 


답장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잘보라는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을 뿐이였습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난 걸까요? 놀랍게도 그녀가 답장을 해주었고 그렇게 1주일동안 계속 연락이 지속되었습니다.


고백을 결심하고 이번주 월요일날 그녀에게 저녁을 먹자하였고 함께 저녁을 먹다보니 술이 조금 들어가고 2차로 칵테일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아뿔사! bar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는 장면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제가 어떻게 집에 가는 지하철에 타게 되었는지 그녀와는 어떻게 헤어졌는지 기억이 안나는 겁니다.


제가 과연 고백을 했는지 아니면 아무말도 안했는지 실수를 하지는 않았는지... 아무런 기억이 안났습니다..


술먹고 필름이 끊겨도 하필 그 부분이 끊길 줄이야!


다음날 그녀의 카톡이 이상해졌습니다


답장이 느리던 그녀가 빨라지고 한번도 보내지 않던 음식 사진을 보내는 겁니다


만약 제가 그녀에게 고백을 하여 받아진거라면 제가 기억을 못한다는 사실은 굉장히 치명적이였죠


하지만 제 기억은 돌아오지 않았고 저는 긴가민가한 마음을 가진채 계속 연락만 주고 받았죠


그러다가 친구한놈이 "그 여자는 왜 안은거냐" 라는 카톡을 보냈고 무슨 소린지 물어보니 제가 그날 그녀와 헤어지고 나서 그녀와 서로 껴안았다고 자랑했다는 겁니다.


고백을 했는지 여부는 말 안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듣자마자 그녀에게 만나자고 하였고


목요일날 그녀에게


맨정신으로 말하고 싶었다 정말 많이 좋아한다며 고백하였습니다.


그렇게 저는 지금 그녀와 사귀게 되었고 이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철수형,


그녀와 잘 될 수 있던 것은 형님의 응원덕입니다.

더불어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올립니다.


모두 행복한 사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신청곡은 첫사연때와 동일하게


김진표 - 로맨틱겨울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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