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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사는 트수라 한국말이 그리울때가 많습니다. 

하루종일 내내 한국말을 거의 쓰고 듣지 못하기 때문에 집에 있게 되면 

게임이나 라디오 형식의 유튜브나 트위치를 자주 듣게 되면서 

알게 된 스트리머 몇 분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작업을 하면서 듣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채팅은 아예 참여하지 않고 듣방만 하는 경우가 많고

개인적으로 인위적으로 콧소리를 넣거나 목소리를 변조하는 사운드보다는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스트리머를 좋아합니다.

아주 오랫동안 홍방장님이나 짬따수이님같은 분들의 방송을 들었기 때문에 걸걸한 욕설에 내성이 있는 편이지만, 

단순히 욕설이 입에 붙어 사운드 내내 욕설이 범벅이 되어 있는 방송은 피하는 편입니다.

자신이 채팅은 잘 안치고 듣방 위주지만 채팅창이 클린하며, 잔잔하고 꾸준하게 듣고 싶은 분위기의 방송을 찾고 싶으시다면 한번 들어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이런 방송을 찾고 싶어서 트게더에 종종 들어와보지만 정리된 글이 잘 보이지 않아 적어봅니다.

저는 거의 채팅을 안치고 듣방 위주로 하기 때문에 그 스트리머분들은 대부분 저의 존재를 모르실겁니다. 

스트리머와 친분이 있다거나 과몰입에 의해 추천하는 글은 아니에요~

주관적인 느낌으로 적어내려갈 생각이라 이렇게 느끼는 사람도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가볍게 읽어주세요.

1. 니네언니 (https://www.twitch.tv/nineunni)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피아노 / 가끔 노래(포상급?) / 라디오

- 트게더 : https://tgd.kr/nineunni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ZHa34QBonidr2xS6u2XENg/featured

- 방송시간 : 보통 매일 오후 10시 ~ 다음날 새벽 2시 (항상 당일 오후에 공지)

- 특징 :

   . 스트리머분이 절대 음감. (모르는 신청곡이라도 한번 듣고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개인 싱글 앨범을 가지고 계심.

   . 채팅창이 매우 깨끗. (황금 도비분이 방송운영을 실시간으로 관리중)

   . DSLR로 촬영을 해서 영상이 매우 이쁨.

   . 스트리머분이 엉뚱한 면으로 지루하지 않음 (이건 글로 표현이 안됨.. 직접 봐야 알수 있는..)

   . 단순한 반주가 아닌 그 분만의 스타일로 연주를 하기 때문에 이어폰, 해드폰 필수)

2. 새벽_라디오 (https://www.twitch.tv/toqur1004)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라디오

- 트게더 : 없음

- 유튜브 : 없음

- 방송시간 : 매일 오후 11시 ~ 다음날 새벽 3시 (휴방 없음, 아주 가끔 낮방송 진행)

- 특징 :

  . 정통 FM 라디오 형식을 원한다면, 절대 추천 (멘트파트와 음악파트가 분리되어 있음)

  . 실시간만 들을 수 있는 방송 (다시보기 없음) : 그래서 여기서 소개하는 방송중 유일하게 본방사수 중...

  . '정지영'급의 성대 소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 시청자의 사연을 소개하거나 자신의 썰을 푸는 것만으로도 전혀 지루하지 않는 진행

  . 스트리머분이 자연스럽게(기술적으로) 채팅을 유도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종종 채팅을 치는 방송

  . 아름다운 글귀나 책을 읽어주는 파트도 따로 있음

  . 가끔 이모스러운 멘트나 주책이 섞인 멘트을 섞으면서 방송의 템포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분위기

  . 메니저는 없지만 스스로 비교적 엄격하게 채팅창을 관리해서 채팅창은 깨끗한편.

3. 콩냐몽 (https://www.twitch.tv/49_0501)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노래 / 그림 / 라디오 / 게임(최근 게임은 방송비중을 줄인다고 언급)

- 트게더 : https://tgd.kr/49_0501 (현재는 공지 용도로만 운영)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ALdxVEL--VHITRWqj5Lqfw

- 방송시간 : 매일 오후 3시~5시사이 ON / 오후 10~11시사이 OFF (목요일 휴방)

- 특징 : 

  . 예능계의 사기캐릭 (예능 관련 능력은 대부분 만랩일듯..)

  . 대소겹시대 시기에 홀랑 반한 방송

  . 이 글에서 소개하는 방송중에서 다소 거친 입담을 가지고 있고, 유일하게 욕설이 섞인 사운드가 종종 들리는 방송이지만 다른 매력들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을 정도로 온갖 매력을 가진 방송

  . 아프리카때부터 방송을 해서 그런지 몇일 보면 의외로 방송의 관록이 느껴지는 방송

  . 이것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트위치에서 노래는 제일 매력적으로 부르는 듯.

  . 시청자와 꽤 많은 티키타카를 하는 분위기이지만, 스트리머가 꽤 엄격하게 채팅창을 관리해서 여기도 채팅창은 깨끗함.

  . 나작스와 친목에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유입의 장벽도 그리 높지 않은 편.

  . 오래전부터 시청자들에게 직접 그린 그림을 넣은 머그컵을 주거나 겨울에 담요를 포장해서 택배로 보내주기도 하고 

    시청자가 많지 않아도 꾸준히 이벤트도 하면서 되돌려주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스트리머.

4. 쥬몽몽 (https://www.twitch.tv/helloworldairi)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게임 / 라디오

- 트게더 : https://tgd.kr/helloworldairi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p9EP5JGNenndt8TxUDepPQ

- 방송시간 :  낮 12시-12시반 시작 ~ 종료는 그날 컨디션 (일요일 휴방)

- 특징 : 

  . 트위터보다 유튜브로 먼저 알게된 방송

  . 대소겹시대에 '마인드캐치' , '다크소울' 시참때 혼자 대기하는 영상으로 알려진 스트리머 

   https://www.youtube.com/watch?v=7Hk5pl7w3zg

  . 맹~ 한 목소리와 성격이 (개인적으로) 매력

  . 화가 날법한 상황에서도 욕설한번 하지 않고 (내가 본 영상에 한해선...) 샷건만 내리치는 온순한 성격

  . 명색이 게임 스트리머지만, 게임방송때는 마우스피스 필수

  . 트게더에는 다른 방송과는 달리 지각 공지와 지각에 대한 해명글이 90% 이상

    -> 스스로 지각에 대해 벌칙을 정하고 오늘 (2018.12.10) 초코우유에 밥까지 말아먹고 다음 벌칙으로 파워에이드 라면을 공략으로 

        걸어놓음으로써 괴식 스트리머로써 다시 태어나는중 

  . 특출나게 자극적인 매력이나 능력은 없지만 트수들에게 딜을 얻어맞더라도 순둥이처럼 잔꾀 안부리고 진행하는 모습이 매력적인 스트리머

  . 생각외로 매니저(있었는지 기억이 안남)나 스트리머가 엄격하게 관리를 안해도 자연스럽게 깨끗한 채팅창을 유지하는 편.

5. 윤토린 (https://www.twitch.tv/yoontorin)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라디오 / 노래

- 트게더 : https://tgd.kr/yoontorin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HBCt_8Xz_sCQhEbPQe8SUQ

- 방송 시간 : 오전에는 8시 / 저녁에는 10시반, 수요일-하루종일휴방/토요일 - 오전만 휴방

- 특징 : 

  . 시청자 수 빼고 방송을 위해서 모든 준비를 다 해놓은 느낌이 드는 스트리머

  . 노래도 상당히 수준급이고 유튜브의 편집도 직접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 출근 시간, 퇴근 후에 맞춰 하루에 두번 거의 매일 방송을 하는 악바리 스트리머

    -> 그래서 https://www.youtube.com/watch?v=Eu0yD1fu_k8 이런 경우도 흔치 않게 보임

  . 상당히 좋은 성대를 가지고 계셔서 좋은 라디오 운영을 하지만, 특유의 이모스러운 주책스러운 모습이 자주 보여 

    트수들과 티키타카가 활발한 분위기의 방송임.

  . 출근시간인 아침 8시의 경우에 거의 변함없이 방송을 켜서 시청자수가 적음에도 텐션변화가 일정한 노련한 

    방송을 운영

  . 밤방송을 마치면 여기저기 방송에서 자주 보이는 트수리머..

6. 슈아20 (https://www.twitch.tv/shua20)

- 성별 : 여

- 주 컨텐츠 : 캘리그라피 / 라디오

- 트게더 : 없음

- 유튜브 : 없음

- 방송 시간 : 랜덤

- 특징 : 

  . 방송 시작한지 2주도 안된 새싹 스트리머

  . DSLR로 촬영해서 영상미가 이쁨.

  . 종이에 펜으로 글씨를 쓰면서 시청자와 대화하는 형식의 방송

  . 잔잔한 음악이나 클래식음악이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하며, 사운드가 꽉꽉 차거나 채팅창이 활발한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공백과 여백이 더 많은 방송

  . 글씨나 그림의 실력이 상당한 수준이며, 시청자가 적은만큼 커피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기분이 드는 방송

  . 자신의 영어 닉네임이나 원하는 문구를 요청하면 상황에 맞게 적어준다.

적다보니 모두 여성 스트리머가 되버렸긴 하지만, 저는 남성 스트리머를 더 많이 들었던 트수입니다.

현재 이직을 위해 잠시 쉬기도 했고, 재택근무를 하면서 최근들어 트위치를 자주 듣게 되면서 좋은 분들을 참 많이 만난것 같습니다.

용기내서 글도 적어보고 채팅에서 인사도 나누면서 좋은 스트리머분들이 참 많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 위에 언급드린 스트리머분들의 공통점은 정말 자신의 방송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있었고, 각자의 꿈을 위해서

쉬지 않고 매일 꾸준히 살아가고 있어서 제 스스로 느끼는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윗 분들에게 금전적으로나 인생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겠습니다만, 저 분들이 다들 꿈을 이뤄서 오랫동안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매력에 빠진 몇몇분만 적어봤지만, 트위치에는 숨어있는 보석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