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0

저같은 하꼬방들은 크기가 힘들어요.

잠깐이라도 방송 해보셨던 분이라면 알겠지만 지나가다 한명 왔다갔다 하는게 전부인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평균 시청자 한명도 안나오고 막 0.78 이렇게 뜨는 분들. 막 일주일 내내 방송했는데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그나마 시청자 10명 20명정도 나오시는 분이랑 친하게 지내고 교류하면서 호스팅받고 하면서 그나마 시청자수 조금이라도 쌓이고 겨우겨우 트게더라도 달았지만 그런데도 팔로우 유입이 없어서 구독을 못달아요. 물론 요즘 몸상태 때문에 방송 자주 못하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방송 한다고 달라지는 것도 거의 없고. 심지어 저는 그나마 쉽게단거지 누적 시청자수인데도 그 누적이 안되서 트게더도 못여는분 차고 넘칩니다.

예전에는 여성스트리머들은 남성스트리머들과 다르게 성장 속도가 빠를것이다. 라는 편견을 좀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도 아니였음. 그냥 하꼬방들 힘든건 모두 똑같은 거였음. 진짜 이쁜 여캠방 잘생긴 남캠방 이런거 아니면.

그런 우리들한테 동아줄같은게 합방. 하꼬들한테 한줄기 희망이나 다름없죠. 당장 중견급. 아니면 진짜 운좋게 대기업 분들이랑 합방이라도 하게되면 시청자 유입이 꽤 됩니다. 당장 시청자 10~20명 되는 방송이랑 교류하는 제가 평균 시청자가 3명이 그래도 나온다는 것 자체만 생각해도 막 몇백명 몇천명 되는 사람들이랑 하게되면 말이 달라지죠. 여성/남성 상관없이 이 기회가 오고 안오고가 진짜 스트리머 미래에 극과 극을 달려요. 

지금 당장 제가 좋아하고 자주보는 탬탬버린님만해도 지누님덕에 크신게 은근 크고 파충류 그분도 옥냥이님이나 머독님 없었으면 그저그런 스트리머 한명으로 살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정도죠.

제가 피버쪽 시청자도 아니라서 별 관심없고 관심있다면 굳이 가그님한테 왜그렇게까지 해야됬냐 정도인데 이번일로 계속 글쓰고 글읽고 하면서 가장 걱정하는건 합방 자체가 꺼려지고 기피하게되면 하꼬들은 죽어납니다. 썩은 동아줄은 커녕 잡을 지푸라기도 없어요.

저도 트수이기도 하니까 트수의 입장에서보면 정말 화나고 어이없는 사건 중 하나인데 하꼬방이긴 해도 스트리머로써 생각해보니 그런게 좀 있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