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송을 심판장으로 삼은 것.
상황설명 없는 무조건적인 사과방송은 굉장히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갑자기 스트리머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과하고 방송 접는다고 하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호기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일이었습니다.
애초에 왜 그런 판단을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망신" 혹은 "매장" 그 외에 어떤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나요.
그리고 왜 그 대중들에게 그 역할을 맡긴건가요?
2. 한쪽의 입장만을 이야기한 것.
그래도 사과방송을 진행한것은 이후의 처리수준을 생각하면 그나마 나은 일이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사과방송이 당사자들간의 합의였다고 하니깐요.
근데 갑자기 한쪽이 피해를, 그것도 성적문제임을 밝히는
일방적인 폭로를 하는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이었습니다.
별로 안 좋아하는 말입니다만, 소위 "유죄추정의 원칙이냐"는 식의 말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이후 여론회복에 힘쓰지 않는 것.
자. 어차피 일은 벌어졌고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수습해야 되요. 피버가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그 결론을 내리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후 어떻게 이런 일을 방지할건지등.
당연히 바로 되지는 않는 일들이죠.
그러나, 적어도 이렇게이렇게 할것이다라고 계획을 말해줄 수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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