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마우스 0

방송 첫날에 빌드했었는데, 솔직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대중성을 고려해 컨셉과 디자인을 짜보았었습니다.

Rxxxx나 Cxxxxxx 제품들 못지 않게 RGB 겜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리면서 최대한 저렴한 비용으로 구매하여 빌드할 수 있게 준비했었는데, Pulsar에서 tkl 레이아웃에 베어본 구성으로 판매하는 제품에 게이트론 황축 프로 그리고 화이트 푸딩 키캡으로 구성을 했었고 여기에 pulsar 제품만의 특징인 네임텍을 커스텀하여 사용할 수 있어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이모티콘(@^^)/을 신청하여 같은 제품을 쓰시는 분들은 많겠지만 나만이 가질 수 있는 포인트를 제품에 심을 수 있어 같이 준비해보았습니다.

방송한지 30일이 좀 넘었을 때 인데, 여름이고 너무 덥다보니 시원하고 더위를 날려버릴 법한 컨셉으로 준비를 했었습니다.

키보드는 MK870이라는 제품이며 알리에서 구매를 했었고 키캡은 컨셉과 맞아 떨어져야하면서도 제가 돌고래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짭고래 키캡을 선택하게 되었고 스위치는 제가 워낙 컨셉 충 OR 감성 충이다보니 색깔이 거의 비슷한 후아노 아이스 블루 스위치로 빌드를 했었습니다. 

방송한지 두 달 좀 안되었을 때 어떤 컨셉으로 빌드를 할지 고민을 하면서 한참 찾고 디적거리다가 피닉스라는 이름의 스위치를 발견했었습니다. 이 스위치를 보자마자 "주작!!!이라고." 하면서 얼마나 "주작했을까?" 라는 생각과 호기심이 생겨 구매를 했고 스위치와 어울릴만한 컨셉을 찾던 도중 WIANXP-98이라는 제품과 짭하몽 키캡이 눈에 들어와 빌드를 했었습니다. 빌드를 마무리하고 타이핑을 하는데 이 때 당시 빌드에 항상 자신이 있는 저였지만 스위치가 너무 생소한 제품이다 보니 걱정 반 기대 반 하면서 조마조마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근데 타건감은 놀랍게도 방송에서 제가 빌드 했던 키보드 중에 만족감이 탑투였다는 사실...ㄷㄷ

방송 한지 4달이 되던 때 입니다. 3달 전에도 빌드 & 튜닝 컨텐츠를 했었는데, 친한 친구 집들이 선물로 줘버렸고 신기하게도 그 키보드만 사진이 없네여... 제가 가진게 없어 키보드를 줬습니다 흑흑

어쨌거나 이 때는 빌드를 짤 때 친한 친구한테 선물로 줄려고 컨셉 및 테마 그리고 디자인을 어떻게 구성했는데, 사진을 보시면 살짝 난해하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맞습니다. 이렇게 구성하게된 경우는... 이 키보드를 받은 친구는 한 가족의 아버지 입니다. 무려 자식이 둘이나 있는데 초등학생입니다. 즉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컨셉이 도무지 생각이 안나 그냥 RGB가 영롱하며, 한국미와 함께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감성에 추가로 아이들이 영각만 있으면 타이핑이 힘들어 할 수 있을거 같아 보여 한글 각인 키캡으로 마무리하여 억지로 서로 잘 안어울리는 것들끼리 꾸역 꾸역 담아넣은 넣었습니다.

이상 사진과 함께 부족한 실력으로 글을 써보았는데, 괜찮으셨나요? 괜찮으셨다면 저의 메인 컨텐츠인 기계식 키보드 빌드 & 튜닝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럼 저 인프제이가 방송에서 쓰는 멘트로 글을 마무리 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 키보드 맛이 오~때~~?!?!!

왐마 왐마~ 지려 부르쓰!

트허허허허허헣

뿅 '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