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들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앨범 중에 젤 임팩트가 컸다고 생각되는 것이 The Contortionist의 <Clairvoyant>입니다.
이 앨범은 밴드의 전작인 <Language>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약물 중독으로 사망한 보컬리스트의 친구를
떠올리며 제작한 앨범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그 중에서도 이 'Return to Earth'입니다.
길게 늘인 사운드 이펙트에서 겹겹이 쌓은 메탈 기타 사운드 사이를 적절히 완급조절하며 오가는 곡의 분위기며
부드럽게 두 파트를 이으며 곡을 이끄는 클린 보컬이며 모두 감명깊었습니다. 보컬 Michael Lessard는 한 인터뷰에서
이 앨범에는 팝적인 요소도 많이 섞었다고 밝혔는데 확실히 전통적인 메탈 장르의 사운드나 전개와는 다른 노선을 타고 있습니다.
더 많은 밴드들이 이처럼 자신이 하고 있는 음악에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새로운 화법을 제시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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