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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하는데 많은 규칙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규칙들을 조금만 지켜준다면 보기 예쁜 것이 나오죠. 그 중 대표적인 몇 가지를 알아보도록 합시다. 자막을 치는데 필요한 디자인들을 위주로 알아볼 예정입니다.

1. 산 세리프, 세리프(고딕, 명조, 굴림)

중요합니다. 세리프는 획이 돌출된 서체를 통칭합니다. 한국어로는 명조라고 통칭되면서, 특징으로썬 가로획 가늘고 세로획이 굵다는 점과  삐침이 있다는 점입니다. 가독성이 뛰어나기에 주로 신문에 사용되는 서체들이죠. 산 세리프의 산은 not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리프가 없다라는 뜻인데, 삐침이 없다는 서체들을 가르칩니다. 한국어로는 고딕이라고 통칭되고 있죠. 이러한 서체들은 가로와 세로 획의 굵기가 전체적으로 비슷하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세리프체에 비해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느낌을 줍니다. 그렇기에 우리들이 주로 사용하는 서체가 세리프체이고, 산세리프체는 강조 효과에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굴림은 이 둘의 부류 안에 있지 않는 서체입니다. 일본에서 온 서체라고 알고 있는데, 뭐, 다들 아시다시피 혐오의 대상입니다만, 굴림체의 장점은 보고서 등의 디자인 따윈 개나 줘버리고 가독성이 무진장 중요한 곳에서 발휘합니다. 대표적으로 영화 자막이 굴림체인 경우가 많죠.

2. 색을 많이 쓰지 말자

색은 두 가지 이상 쓰지 마세요. 많아도 세 가지입니다. 신문, 잡지, 명함, 예능자막 등등 온갖 디자인들을 봐보세요. 색이 3가지 이상 쓰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있어봤자 2가지죠. 아 색이 세 가지 이상 쓰였다고요? 그 색들을 추출해서 HSV나 HSB로 봐보십시오. Hue값은 모두 똑같고, 명도와 채도를 변경시킨 것일 껍니다. 즉, 프로들은 색을 다채롭게 가져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당신은 그들보다 뛰어난 디자이너입니까? 뛰어난 디자이너라면 이 글을 볼 필요가 없을 꺼고, 아마도 본다 하더라도 훈수를 두고 계실껍니다. 이 글을 보고 배워야지 하는 당신은, 뛰어난 디자이너는 커녕 디자인의 기초조차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이걸 명심하고 다음으로 넘어가 봅시다. 프로 디자이너들이 색을 다채롭게 쓰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당연하게도 그들을 조화롭게 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조화로움에 대해 어느정도 연구된 색 배열에 대해선 보색, 삼각형, 사각형 등 다양한 색 배열이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당신이, 그들보다 색을 더 조화롭게 쓸 자신이 없으시다면 얌전하게 두 개만 쓰시기 바랍니다. 부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