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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홀로서기985bd
2019-10-28 16:36:16 521 6 2

그냥 복잡한 생각만 잔뜩 드는 요즘. 익명을 빌려 그냥 말이 되든 안되든 하고싶은말, 떠오르는대로 쓸랍니다.


성인이 돼서까지 가정폭력 당하고, 홧김에 독립한답시고 집나오고 이제 딱 반년째 되는 날.


이제 곧 2년차 되는 회사도 다니지만, 단순 모니터링업무에 교대근무. 처음엔 첫 사회생활이니 마냥 좋았었나보다. 다 잘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요즘 너무 힘드네. 로테이션이 있다지만 그래도 밤낮을 바꿔가며 근무해야하는 회사. 내가 하고싶었던건 이런게 아닌데 막상 그만두려니 월세니, 생활비 낼 생각에 걱정되고. 2년만 채우고 그만두고 잠깐 한달만 쉴까 생각도 하고있지만, 그만두더라도 이직은 어떻게 해야할까. 다시 불확실한 취업준비 할 생각에 주저하게 되고. 나 계속 이렇게 살아야되는건가


지방 살다 혼자 서울와서 학교다니고, 그래도 대학다닐땐 과대도 하고, 이것저것 많이 하고 다녔는데 도망치듯 군입대하고, 또 전역하고나선 뭔가 주변 눈치만 보게되고 소심해지고 성격도 완전 바뀐 것 같아. 사람 만날 일은 없고, 사람만나러 나갈까 싶다가도 예전같지않은 살 찐 내 모습이 너무 싫어 포기하고, 또 외롭고. 악순환 반복. 끊을려구 살이라도 뺄까하다가도 문득 드는 굳이? 해야되나 같은 잡생각에 매번 실패하고. 이건 그냥 의지 부족인듯. 아무튼. 그런 의지조차 없는 자신에게 더 실망하고 더 싫어지고. 자신을 사랑하라는데 사랑할 부분이 안보인다.


집나온 계기도 계기다보니 연끊다시피한 가족들. 친구하나없이 혼자 서울 올라오니 자연스레 연락도 줄어드는 고향 친구들.

어디하나 기댈곳이 안보이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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