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쿨픽스 4100
아버지가 처음 샀던 디지털카메라 입니다.
아버지는 지금 RX100M6을 쓰고 계시지만... 장롱에서 쉬고 있는 친구를 오랫만에 바깥 구경 시켜주고 싶어 들고 나왔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나갈 때 까지 나름의 난관이 있었습니다. 원래 사용하던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가 호환되지 않아 다시 구형 SD 카드를 찾아야했습니다.
AA 배터리를 다 쓸 때 까지 마음껏 찍었습니다. 오래된 카메라라 상용 감도가 낮고, AF가 좋지 않아 망한 사진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도 정말 재미있는 출사였습니다. 포인트 앤 슛 카메라를 써보는것도 오랜만이지만... 04년도 카메라니까요. 사람 나이로 치면 15살이나 먹었습니다.
아버지가 우리 가족들의 미소를 담았던 카메라를 다시 꺼내 써보니 기분이 참 좋네요.
여러분도 혹시 장롱속에 낡은 디카나 필름 카메라가 있다면 한번쯤 다시 꺼내 써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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