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 술약속이 있었는데...
어제 배가 아파서 병원에 가니 위염이라네...
정말 충격먹음...내가 위염이라는 것을 걸리는 몸을 가졌었다니...난 그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근데 웃긴거는 반년 전 부터 배가 쿡쿡 찌르는 느낌이 있긴했는데 마라탕을 배 터질때 가지 먹으면 나아서 그냥 배가 고파서 그랬나 부다~했음....
그러다 어느날 아빠한테 배가 가끔 꾹꾹 쑤신다고 말했더니 병원 한번 가보라고 해서
어쩌다가 앗 배가 아프네?오늘 함 병원 가봐야겠다 하고 간거였는다
의사쌤 왈: 염증이 있네... 배가 가스가 차면서 위를 눌러서 아픈거네
?????
소심좌 특: 궁금한거 있어도 잘 못 물어봄...
약국에서 위장염 뭐시기뭐시기 약이네요~ 해서 위염인것을 알게됨...
결론은 오늘자 금요일 술 약속 파토 나고 24시간 금식후 아침에 새 모이 만큼 죽 먹고 지금 좀 살만 해져서 집에서 스파게티 해먹음....
먹으면서 생각하는건데...장에 가스가 차서 위를 눌러서 아픈거면...많이 먹어서 위가 더 크면..장이 눌려져서 쾌변 되는거..아닌가?
(이래서 그동안 괜찮았던 건가..?)
와중에 아무리 토마토 소스를 부어도 싱거운 맛이 들어 중간에 먹다가 냉장고를 열어 쌈장 반 방울 섞으니 신기한 요리의 세계를 다시 한번 느꼈다....
근데...지금 또 위가 아픔...망했네..계속 아프면 또 금식 하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