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남님 아니 도진님 아아니 빛남님 안녕하세여! ㅋㅋㅋㅋㅋㅋ
이번에 가족들과 2박3일로 짧게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윤쨩이입니다.
예쁘게 나온 사진들 위주로 후기를 남기려고 들고 왔습니다 히힣
먼저 물이 너무 푸르고 맑았던 제주바다!! 보목포구라는 곳으로 갔었는데 가까이서 찍어보니 더더욱 투명해서 예뻤던(ෆ ͒•∘̬• ͒)◞
그리고 제주도는 수국이 유명한지 길거리 곳곳에 피어있더라구요!!
정방폭포라는 곳에 가서 폭포도 구경하구용
이곳은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고 마음에 들었던 비자림!! 비자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듬뿍 받으면서 산책하는게 너무 시원하고 힐링되더라구요. 나무에서 향기가 나서 진짜 마스크를 뚫고 상쾌한 향이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산책로 중간중간에 자꾸 뱀과 벌 주의! 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진짜 벌이 많더라구요.
제가 팔 탈까봐 무서워서 선크림을 왕창 발랐는데 향 때문에 벌이 빡쳤는지 팔을 쏘고 갔습니다ㅠㅠㅠㅠㅠ
(완전 깊게 쏘인건 아니어서 살짝 부었다가 가라앉았어요!)
악! 벌이 나 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고 소리질렀더니 옆에 구경하던 6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마애가 저한테 와서 조언하는 말투로 근데...여기 뱀이랑 벌을 조심해야하는데.... 이러길래 그치...겉옷을 입어야겠다....ㅜ하고 대답해줬습니다. 26살 조금 머쓱....
공짜로 봉침 맞았다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아! 그리고 어머니가 이중섭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가봤는데
아쉽게도 월요일에는 휴관이더라구요.
아쉬웠지만 그나마 다행히 이중섭 화백이 제주도에서 지내던 시절의 생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를 오게 된다면 그때는 꼭 볼 수 있기를...!!
나와서 점심 먹고 나오는 길에 들른 수공예품 가게에서 팔찌를 샀습니다.
제주도와 전혀 상관 없는 것 같지만 너무 예뻐서 사버렸... 헤헿....(´ヮ`)
그리고 제주도에서 먹었던 음식들 대충 요약!!
제가 고기를 아예 안먹는건 아닌데 별로 안좋아해서 어쩌다보니 해산물 파티를 하고 왔습니다.
얘는 딱새우회!!! 태어나서 딱새우회를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탱글탱글한게 초장에 찍어먹으니까 꿀맛٩(๑❛ᴗ❛๑)۶
회
지리는 지리매운탕 (은 뻥이고 사실 저는 매운탕도 별로 안좋아하...ㄴ...^^ㅋㅋㅋㅋㅋ 국물은 엄청 시원하고 맛있더라구요!!)
진짜 의외로 기대 이상으로 엄청 엄청 맛있어서 놀랐던 감귤모찌!!!!!
시장에서 샀는데 가격이 5천원이라고 써있더라구요.
처음에는 잘라놓지 않은 모찌들만 있길래 파시는 할아버지께 이거 한알에 5천원이에요? 여쭤봤더니 할아버지가
어어 하나에 5천원!! 이러셔서 헉 너무 비싸다 하고 안샀는데 나중에 시장을 돌고와서 보니까 한팩에 오천원이더라구요!! 할아버지께서 제가 한알이라 한걸 하나(한 팩)로 알아들으셨나봐요.
제가 예전에 명동에서 딸기모찌를 한알에 3천원 주고 사먹었던 흑역사가 있어서 한알에 5천원일수도 있겠다 생각해버린.... 제 잘못이겠죠ㅋㅋㅋㅋㅋ
여하튼 호다닥 사서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ㅠㅠㅠㅠ
여러분 올레시장 가시면 감귤모찌....꼭 드세여... 두번 먹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입니다....
그리고 만장굴이나 빛의 벙커 등등 여러곳을 구경하다가 돌아왔습니다~! ٩(๑˃̵ᴗ˂̵)و
부모님의 취향에 맞춰 짠 여행이었는데 의외로 저의 취향도 넘나 저격해버렸던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다음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때는 꼭 이중섭 미술관!! 과 올레길이나 성산일출봉을 가보고 싶네요
여하튼... 최대한 짧게 쓰려고 했는데 TMI대잔치가 되어버린... 헤헤헿 그래도 열심히 썼으니까 재밌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여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