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도네로 말했듯이 담배피러 1층 내려가다가(...) 마침 우체통에 편지가 한 통 와 있더라구요! 순간 '아 지난번 단속에서 걸린 과태료 통지서인가?' 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지만 애써 아닐거야 를 다짐하며 편지를 꺼내보았답니다.
정말 다행이도 시청이 아니라 도진님의 편지였서요!!! 신난 마음에 메다닥 뛰어들어와서 뜯어보려 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든 생각이 이번 프리퀀시로 받은 스타벅스 싱잉랜턴을 켜두고 읽으면 더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 봉투만 뜯기로 했서요!
1차 흰봉투를 뜯으니 안에는 고급진 갈색 봉투가 있더라구요! 에스티로더 갈색병이 고급지듯이 갈색은 고급진 색깔이니깐요(?)
하지만 여기서 함정카드가 발동되어버렸죠. 아니 이렇게 귀여운 유키 스티커를 붙여두시면 어케 열어보죠 ㅠㅠ 유키야 ㅠㅠㅠ
하지만 역시 사람이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고 유키가 다치는걸 각오하고 스티커를 뜯어내니 깔끔하게 떨어지더라구요! 휴 다행이다.
편지의 반영구보존 및 대여금고 보관을 위해 유키 스티커는 다시 봉투에 붙여뒀어요!
그렇게 해서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도진님의 자필편지!!!
진짜 읽으면서 도진님께 고맙기도 하구 미안하기도 하구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흑흑 트수가 미아내!!!
아무튼간에 도진님 편지 원본은 스캔 후에 신한은행 대여금고 속으로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그럼 오늘 인증은 여기까지!!
P.S 편지봉투 주소 지우느라 노력해봤는데 자연스러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