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가 병사만 350명 정도되는 작은 부대였는데요.
전역하기 2~3주 전부터 밀린 휴가를 쓰기 시작했는데 처음 휴가 나가기전에 2명이 밖에서 걸리고 들어왔다고 들었음.
근데 이 환자들을 종합병원(가까이 대전통합병원이 있었음)에 이송시킨다던가 그렇게 안 하고 부대를 봉쇄를 했음.
생활관 하나를 비워서 환자만 몰아넣는 식으로요.
물론 건물 자체는 비환자들도 같이 씀.
3박4일 분대장휴가 갔다오니 50명이 걸렸다고 함.
2박3일 중대장휴가를 갔다오니 80명이 걸렸다고 함.
9박10일 3차를 갔다오니 30명 빼고 다 걸림
3차 갔다와서 복귀신고도 못하고 멀쩡한 사람들만 있는 생활관에 바로 들어갔다가 2일 후에 전역신고없이 전역했음.
전염병이 돌 때 멀쩡한 사람들이랑 같이 가두는 봉쇄조치가 얼마나 병신짓거리인지 그 때 깨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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