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후배가 뮤지컬 공연하길래 보러갔어요. 그 공연이 다른 사람들도 댄스나 노래같은 걸 하는 행사 같은거였어요. 그래서 끝까지 보고 오니까 5시30분 이더라구요. 집에가기는 애매해서 노래방을 갔어요. 후배는 피곤하다고 먼저 집에 간다해서 혼자갔어요. 근데ㅋㅋㅋ 다들 저랑 같은 생각을 했는지 노래방 마다 사람이 넘치더라구요. 어찌어찌 방잡아서 노래부르는데 대기하는 사람들이 자꾸 제가 있는 방을 힐긋힐긋 보는거예요. 처음에는 별 신경 안썼는데 자꾸 보니까 짜증이 나는거예요. 그래서 "더러워서 집에간다" 하는 심정으로 그냥 왔어요. 마지막으로 그사람들한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혼자 온 사람도 사람이고 제돈 내고 하는거니까 제발 가만히 앉아 기다리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