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온 0

말하기에 앞서 종교적인 이야기 이므로 정확한 명칭대신 그분이라는 대체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학교는 기독교 대학교로 매주 화요일 그분을 위해 찬향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더불어 필수 교양과목으로 그분과 관련된 수업을 받습니다.

저는 기독교도 아닌 불교인으로써 아무런 생각없이 항상 수업을 받았었고 가끔씩 현타가와 내가...왜 여기에 있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지만 크게 문제 삼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시험기간이 다가오고 그분에 대한 내용에 대해 시험을 본다고 하자 조금,,,,,훅 치고 들어오는,,,아니... 제대로 씨게 현타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학생의 본분으로써 시험 30분 전에 제가 수업시간 필기한 내용을 쓱--- 훑어 보고 시험을 치뤘었습니다.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나고 다음학기인 이번 중간고사도 이와 유사한 패턴을 가지고 아무런 문제 없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던 문제의 날인 2019년 11월 7일 온님의 3000팔 기념 전화데이트 날 저는 이번에도 가만히 들으면서 팬아트나 그리고 있어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 계획대로 열심히 팬아트를 그리면서 키득키득 거리며 웃고 있었고 그러던 중,,,온님께서 이번 전데 참여자가 많지 않다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그때! 아..그럼 한번 나도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었고 근데 뭘 가지고 얘기를 하지? 라며 고민을 하던중,,,,, 그래!!!! 찬양글을 쓰자 온교를 위한 찬향글을 쓰자!!!!라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아니...근데 갑자기 전화를 받자마자 찬양글을 읖는거는....아무리 생각해봐도 미친년,,,같고.,.....제 정신이 아닌것 같고....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또 고민은 하던 중,,, 예전 전데에서 항상 온님께 편지를 쓰시는 분이 떠올라 그것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편지를 가장한 찬양글,,,헤헤헤헿

생각만 해도 짜릿해 뭘 어떻게 쓰지 이리저리 생각했는데 도대체 뭐라고 써야할지!! 하,,,,무슨 뼈대라도 잡히면 쓸수가 있는데 생각을 하다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학교에서 그렇게 흘려 들었던 그 수업시간! 저는 바아로 방으로 뛰어 들어가 교재에 꽂혀있는 창세기의 내용이 복사되어있는 1장의 종이를 빼어 들고 그렇게 시험기간에도 보지않던 그 프린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메모장을 열어 내용을 써내려갔고

제 마음에 쏙든 주접,,아니 찬양글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주절주절 계속 읽으며 실실 웃고 있었고 지나가던 동생은 저를 벌레보듯 쳐다보며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두근대는 심장을 부여 잡으며 기다리고,,,기다렸습니다.

전데는 어떻게 한지 기억도 안나지만 그날 저는 제가 기독교 학교를 다닌것을 아주 뿌뜻하게 생각하고 내가 매주 채플시간과 2시간 필수 교양 수업을 듣는것에 대해 아무런 의미없는 시간을 보냈던것이 아니었구나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로운 신앙심이 생겼습니다.

정말 그 하루는 달력에 빨간 동그라미를 치는 아주 뜻깊은 날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온--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