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과라서 그런지 제가 수능 볼때 수학등급을 좀 높게받았어 그덕에 전체적인 등급이 좀 높게나옴
대학을 결정해야 하는데 부모님은 집 가까운데를 원하시고 전 학교에서 취업 연결해서 가는 대학을 원했어요
그래서 그냥 성격대로 취업연결 대학으로 밀고갔고 마침 이등급에 1년 장학금 전액 지원 학교가 있었어요 크게 돈도 안쓰고 싶었어 지원했고 합격까지 스트레이트로 진행됬는데 이제 자취가 문제 인거임
어릴때도 자취에 별로 좋은 생각은 안 갖고 있었어요 그런 내가 자취라니 그때만 해도 실감 안났어요
그리고 그 대학 주변 원룸의 월세가 너무 갑분싸인거임... 그때 진짜 막막했음 돈은 돈대로 들고 그렇다고 버스통학도 진짜 힘들거 같고 이래저래 혼자 고민하다가 남편한테 물어봤는데 기다려 봐라네요
다음날 제 대학 근처에 전세하나를 얻었다는 거에요... 속으로 고맙다긴보단 괜히 상황만 커진거 같았음 그래도 남편은 그냥 살자면서 어떨결에 동거로 이어짐 ㅋㅋㅋ 남편은 나 때문에 거의 1시간 출퇴근을 하게됬고 맨날 힘들어 하는 모습보니 너무 미안해짐
그렇게 살다가 남편 모은돈 내 모은돈 같이 모아서 집 어떨결에 집 사고 남편도 근처로 직장 옮김
살면서 항상 고마워 하면서 살고 있음 근데 새벽 6시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인간이라서 그게 빼곤 다 괜찬네요 ㅋㅋ
이번 년도만 대학 다니면 남편 다니는 회사에 취직도 하고 살수 있었어염~~~
월급 받으면 도네 많이 할께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