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말미에 몇 자 적습니다.
안녕하세요 소풍님,
머물러야만 감돌던 푸른 은은함은
가벼운 시선으로 담아도 채워질 만큼
풍부해졌군요.
넉넉함은 잠시한 채
가깝고도 긴 익숙함이
드물도록 거둬질 적
수놓듯 찾아오는 드리움은
돌돌 빚어지며
맺힘으로 맺음 짓습니다.
닮도록 본뜬 다름이기에
비로소 짚을 수 있었던 익숙함.
구를 듯 그 모습은
아직 더 자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둬질 적
아직 더 선명할 수 있겠지요.
유난히 선선한 이 방문이
참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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