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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랑이 일기장 염장2부

챔군
2019-04-19 23:22:50 146 0 1

이게 뭐라고 2부로 나눠쓰는지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좀 더러울 수도 있으니 읽기 싫다면 뒤로가기를 누르길 바람.


 아무튼 4월 19일 과학의 날이랍시고 과학 부스랑 수학 부스 5~7교시동안 열림.

속이 안 좋은 상태에서 이런 저런 일 일어나진 않을 까 했지만 다행이 큰일은 안 일어남.

별 일이라고 하면 챔군이가 좋아하는 여자애랑 잠깐 대화 나눈거.

팔에 붕대감았길래 다쳤냐고 물어보까 배드민턴하다 다쳤다 함(에반데?)

그림 그리는 미술반애인데, 빨리 나았으면 좋겠음.

참고로 미술반은 거의 미술 전형이기에 행사 참가 안했음. 고로 만날 일이 적었음.

그래서 챔군이 짝사랑 얘기는 끝.

아무튼, 행사도 무사히 끝남.

학교가 완전히 끝나고, 장염쿤이 또 울려고 하길래 화장실에 한 번 들렀다 가려 함.

근데 휴지가 없넹?

하지만 아직 거사를 치를 준비는 하지 않았기에, 아웃사이더마냥 방향감을 상실한 채 비틀거리는 몸을 이끌며 교무실에서 선생님께 휴지를 빌림.

선생님께서 챔군이가 선생님이랑 말투가 닮아서 (챔군이는 일상에선 갑이나 좀 나이차가 있는 분들께 디 나 까 체를 씀) 은근 총애하시고 신뢰하시는데, 굉장히 불쌍하다는 듯이 쳐다보셔서 슬펐음.

아무튼 거사를 치르고, 집에 가는 길에...띠용?

한 번 더 장염쿤이 울부짖어씀.

"꾸르르르륵"

복통중에서도 최강의 장염이 울부짓었따
장염은 졸라짱쎄서 복통중에서 최강이엇따
신이나 마족도 이겼따 다덤벼도 이겼따 장염은
새상에서 가장 아팠다 어쨌든 걔가 울부짓었따

그래도 동해물과 백두산이 요법을 응용해 친구와 전화하면서 가니, 1.5km(그 쯤 되나?) 되는 주민센터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유변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는 화장실 갔다가 쉬다가 화장실 갔다가 쉬는 걸 반복하다 저녁을 먹었다.

엄마가 그래도 챔군이를 싫어하면서도 잘 챙겨주시니까 '죽을 준비해주셨겠지'(뭔가 어감이 이상한데) 라고 생각해따.

하지만 정말 예상 외였다.

죽은 없었다.

그건 상관없었다. 바빠서 못하실 수도 있는거니까. 언제나 챙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헌데 왜 반찬이 몹시 기름진 떡갈비와 kfc 치킨너겟과 삼겹살과 삼겹살이 들어있는 돼지고기고추장김치찌개인것인가.

심지어 찌개는 맵고 짜다. 하필 챔군이 취향에 딱 맞게 짜다. 젠장

어찌저찌 다 먹고, 죽어가던 챔군이는 죽었다(?)라고 말 하고 싶지만 용케도 살아서 뒷부분이 헐어가면서 챔군이의 내면을 맑은 물에게 보여주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후후 오늘은 변기라는 친구를 사귀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있다.

곧 또 화장실에 갈 것 같다...이런 더러운 챔군이 같은 글을 읽었다면 읽은 당신에게 감사한다.

챔군이의 쓸데없는 시간을 공유해주어서...

나만 시간 낭비 할 줄 알았나 하하 걸렸구먼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일 친구랑 서점이랑 야시장 가기로 했다.


....어? 야시장?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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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추가된 이야기


새벽에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그냥 아예 화장실 앞에서 잤다. 잤다고 하기 뭐할 정도로 들락거렸다. 정신 차렸을 땐 7시였다. 핸드폰에서 알람도 울렸다.

버러지 같은.

그리고 갑자기 옆자리 치질쿤이 찾아온 것 같다스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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